NH농협손해보험은 추석을 앞두고 폭우 등으로 피해를 입은 사과와 배 등 과수농가에게 농작물재해보험금 50%를 미리 지급한다고 3일 밝혔다.

선지급액은 올해 8월까지 추정된 보험금 907억원의 절반 수준인 453억원이다. 대상 품목은 폭우 등으로 피해가 큰 사과, 배, 단감, 떫은 감 등 과수작물이다.

보험금을 미리 받기 위해서는 오는 12일까지 보험 가입 농협에서 신청해야 한다.

농협손보 관계자는 "농작물재해보험은 연간 발생한 피해에 대한 손해액 평가를 마친 11월 중에 보험금을 지급하는 것이 일반적"이라면서도 "올해는 4월 냉해, 5월말 경남북에 집중된 우박을 동반한 호우, 8월 한반도를 강타한 태풍 나크리 등으로 농작물 피해가 많아 농가의 경영안정을 위해 추정 보험금의 절반을 우선 지급하기로 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