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시장 안정을 위해 상시구조조정 업무를 담당하는 구조조정 전담부서가 신설됐다.

3일 금융위원회는 구조개선정책관과 구조개선지원과를 신설하는 내용을 담은 '금융위원회와 그 소속기관 직제시행규칙' 개정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신설되는 구조개선정책관은 정부 내 금융·기업 구조조정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여기에는 기업구조조정 관련 정책의 수립과 집행, 기업의 신용위험분석, 기업부실위험에 대한 사전대응과 주채무계열 관리 업무 등도 포함된다.

또 기업부실위험에 대한 모니터링을 통한 선제적 대응과 구조조정 관련 협업체계 구축·운영도 수행한다.

이와 함께 지난달 13일까지 한시적으로 운영되던 '공적자금관리위원회 사무국'의 공적자금 관리업무도 함께 수행할 예정이다.

한편 금융위는 이날 신임 구조개선정책관으로 이명호(사진) 국장을 임명했다.

이 국장은 증권감독과장, 자본시장과장, 행정인사과장, 자본시장조사 심의관 등을 역임한 바 있다.

이밖에 구조개선지원과장에는 변제호 서기관이, 구조개선지원과 구조조정지원팀장으로는 선욱 서기관이 임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