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영록 KB금융회장이 임직원들에게 조직안정과 경영정상화를 당부했다.

3일 KB금융그룹은 임 회장이 추석을 앞둔 2만5000여명의 임직원에게 이 같은 내용의 메시지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임 회장은 메시지를 통해 "그 동안 예상치 못한 일련의 상황을 겪으면서 KB가 처한 위기를 어떻게 극복해야 하는지 많은 반성과 고민을 해봤다"며 "추석을 계기로 새롭게 마음을 가다듬고 열심히 일하는 분위기를 만들자"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조직안정'과 '경영정상화'를 최우선 과제로 제시하며, '반성과 소통·단합','신뢰회복'을 통해 하루빨리 조직을 추스르고 안정화시켜 나가자고 당부했다.

임 회장은 "모두 본연의 자세로 돌아가 경영을 정상화시킴으로써 리딩금융그룹으로서의 자존심을 회복하고 KB의 새로운 도약의 계기를 마련하자"고 말했다.

한편 임 회장은 국민은행 주 전산기 교체 문제로 금융감독원 최종 징계를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