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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스포츠종합

[한가위]빅 이벤트로 온 가족 뭉치는 '스포츠 한가위'

류현진(27·LA다저스)이 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린 2014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등판해 역투를 펼치고 있다./뉴시스



아침엔 류현진, 점심엔 씨름 한판, 저녁엔 '대~한민국'

다채로운 스포츠 이벤트들이 긴 연휴를 풍성하게 채운다. 류현진과 축구 대표팀의 경기를 보며 올 추석엔 온 가족이 함께 모여 한국 선수들의 선전을 응원하는 재미가 쏠쏠할 것으로 보인다.

◆ 류현진의 추석선물은 15승!

미국 프로야구 LA 다저스의 류현진(27)은 추석 당일 등판이 유력하다.

기존 로테이션상으로는 7일 등판해야 하지만 댄 해런의 등판이 하루 미뤄짐에 따라 한국 시간으로 8일 오전 5시 10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투수로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다저스의 돈 매팅리 감독은 지난 1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린 샌디에이고와의 경기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6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 댄 해런이 선발 등판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해런이 4일이 아닌 6일에 등판함에 따라 다저스의 2선발 그래인키는 7일 등판할 것으로 보인다. 현지에서는 류현진이 8일 애리조나전에 선발 등판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난 1일 샌디에이고를 제물로 시즌 14승째를 챙긴 류현진이 지난해 거둔 14승의 기록을 뛰어넘어 메이저리그 진출 후 최고 성적을 달성할 지가 경기의 관전 포인트가 된다. 이날 등판하게 된다면 엿새 동안의 휴식 기간을 가진 것으로, 많이 쉴수록 더 강해지는 류현진 스타일상 호투가 기대된다.

기록상 류현진은 엿새 이상 휴식을 보장받은 등판에서는 패배 없이 5승을 달성했다.

한편 다저스는 4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엔젤레스 다저스타디움서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홈경기서 연장 14회 접전 끝에 5-8로 패했다. 이로써 다저스는 시즌 전적 78승 62패를 기록하며 2위인 샌프란시스코와 2경기 승차로 좁혀졌다. 팽팽한 1, 2위 싸움에서 다저스의 선두 수성을 위한 류현진의 호투가 기대된다.



◆ 태극전사 '추석포' 쏜다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5일 베네수엘라와의 평가전에 이어 추석 당일인 8일 오후 8시 우루과이와 경기한다. 지난 브라질 월드컵에서 1무 2패로 16강 진출에 실패했던 대표팀은 자존심에 큰 상처를 입었다. 9월을 '명예 회복'의 달로 삼고 있는 대표팀이기에 남미 강호와의 2연전은 더욱 관심을 끈다.

베네수엘라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9위, 우루과이는 6위에 올라 57위인 한국보다 객관적인 전력이 크게 앞선다. 한국으로서는 벅찬 상대지만 태극전사들은국내 팬들에게 화끈한 승리를 선물하기 위해 총력을 다 할 계획이다.

무엇보다 오랜만에 대표팀에 복귀한 이동국은 베네수엘라 평가전을 통해 센추리클럽(A매치 100경기 이상 출전)에 가입한다. 1998년 태극마크를 처음 단 이동국은 현재까지 A매치 99경기에 나서 30골을 넣었다. 이번 시즌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는 베테랑 공격수의 화력을 기대해 볼만 하다.

여기에 독일 분데스리가 시즌 초반부터 화끈한 골 소식을 전해주고 있는 '손세이셔널' 손흥민(22·레버쿠젠)의 득점쇼도 기대된다.

'의리' 논란으로 엔트리 선발부터 삐걱됐던 홍명보 호는 '회식 파동' 등 으로 국민들의 가슴에 구멍을 냈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평가전은 월드컵 이후 첫 경기인 만큼 기대 또한 클 수밖에 없다.

그러나 일본과의 크로스 매치라는 점, 감독 없이 경기를 치른다는 점이 부담으로 다가오며 객관적으로 전력이 앞선 남미 팀들을 상대하기 때문에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다.

한편 오른쪽 종아리 부상을 당한 구자철(마인츠)은 5일 베네수엘라와의 평가전에 출전하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8일 맞붙을 우루과이는 에딘손 카바니(파리생제르맹), 디에고 고딘·크리스티안 로드리게스(이상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등 브라질 월드컵에 나섰던 정예 멤버 상당수가 출전할 전망이다. '핵이빨' 수아레스는 제외돼 이날 경기에서는 볼 수 없다.

지난달 30일 전라남도 구례군 구례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진 '제6회 국민생활체육 전국여자천하장사씨름대회' 둘째 날 무궁화급 비룡부 결승에서 구례군청 이다현(왼쪽)이 라이벌 조현주(구례군청)를 밀어치기로 제압하며 무궁화급 우승을 차지하고 있다./뉴시스



◆ 추석하면 '씨름'

민족 대명절 한가위 씨름판은 후끈 달아오른다. 대한씨름협회가 추석에 가장 큰 대회를 열기 때문이다. 이번 2014 추석장사 씨름대회는 5∼9일까지 경상북도 상주체육관에서 열리게 된다.

5일에는 태백급(80㎏ 이하) 예선이 펼쳐지고 대회 공식 개회식이 열리는 6일부터 체급별 장사 결정전이 열린다. 6일에는 태백급, 7일에는 금강급(90㎏ 이하), 8일에는 한라급(110㎏ 이하), 9일에는 백두급(150㎏ 이하)의 장사가 차례로 탄생한다.

아무래도 가장 큰 관심은 거구들이 맞붙는 백두급에 쏠린다. 올해 두 차례나 꽃가마에 오른 '신흥강호' 김진(25·증평군청)이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힌다.

8월 대통령기 전국대회 통일장사부 정상에 오른 김민성(27·구미시청)이 김진에 도전장을 내민 가운데 지난해 3관왕을 차지하며 2013년 최우수선수로 뽑힌 정경진(27·창원시청)도 추석 대회를 통해 2014년 첫 타이틀 획득을 노린다.

한편 대한씨름협회는 이번 대회를 준비하며 씨름 활성화를 위해 매화급(55㎏ 이하), 무궁화급(75㎏ 이하) 두 체급으로 나눠 여자씨름도 선보일 예정이다.

개회식이 있을 6일 오후 2시 40분 중계가 시작돼 9일까지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생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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