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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정치일반

홍준표 "기회되면 큰 승부 해 보겠다"…대권 도전 시사

홍준표 경남도지사.



홍준표 경남도지사가 "기회가 되면 큰 승부를 해 보겠다"며 대권 도전 의사를 피력했다.

홍 지사는 4일 추석 인사차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가진 기자 간담회에서 "나도 이제 나이가 60이 됐다. 29세 때 검사가 된 후 31년간 공직 생활을 했는데 무슨 미련이 있겠냐"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공직자는 진퇴를 분명히 해야 한다"며 "큰 승부에서 지면 훌훌 털고 정리하겠다"고 밝혔다.

홍 지사는 신공항 입지를 놓고 부산·대구·울산·경북·경남 등 5개 광역 지방자치단체가 신경전을 벌이는 것에 대해 "동남권 또는 남부권 신공항이라면 누가 봐도 밀양이 적지"라며 "울산과 함양 간 고속도로가 건설되면 전북에서도 2시간 안에 밀양에 도착할 수 있는 등 주변 접근성이 뛰어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또 부산시와 경남도가 남강댐 물 공급을 두고 견해차를 보이는 것과 관련, "최근 박근혜 대통령에게 대한민국 물 정책을 바꿔야 한다고 건의했기 때문에 국토교통부에서 검토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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