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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Global Metro

파리 지하철에 '고양이'그려 고소당한 예술가, 시민들 응원 물결 이어져



프랑스 파리에서 한 길거리 예술가가 파리교통공사(RATP)에게 고소를 당했다.

'고양이 아저씨'라 불리는 토마 뷔유(Thoma Vuille)는 파리 길거리에 노란 고양이를 그리는 것으로 유명하다. 하지만 지난 8월 6일 그는 그의 대표 캐릭터가 된 노란 고양이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 파리교통공사가 토마 뷔유를 공공시설 훼손 혐의로 신고한 것이다.

파리교통공사는 샤틀레(Chatelet) 역에 고양이 낙서를 10여개 그렸다는 이유로 1800 유로(한화 약 239만원)를 요구했다. 돈을 내는걸 거부한 토마 뷔유는 오는 10월 29일 법정에 서게된다.

◆ 정치 인사들 응원 물결 이어져

이에 대해 많은 파리 시민들이 토마 뷔유를 응원하고 나섰다. 지난 9월 4일 저녁 9시엔 그의 선처를 바라는 청원운동에 총 1만2582명이 서명을 하기도 했다. 또한 익명의 사람들과 파리 4구, 13구 사회당 시장이 모여 토마 뷔유를 응원했다.

오를레앙(Orleans) 시장은 "파리는 예술의 도시다. 왜 예술을 장소와 형식에 국한하려 하는지 모르겠다. 그는 도시예술의 대표적 상징이다"고 주장하는 등 많은 정치 인사들이 그의 편에서 선처를 요구하고 나섰다.

지난 금요일 토마 뷔유는 메트로뉴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자신이 지하철에 고양이 그림을 그리는 동기를 밝힌 바 있다. 그는 "지하철에서 몇달째 공사를 하고 있다. 이는 시민들에게 불쾌감을 준다. 지하철 이용객들은 매일 이걸 겪어내야 하기 때문에 작게나마 시민들에게 웃음을 주고 싶었다. 낡고 오래된 벽에 그림을 그리고 새 색깔을 입히는 일이 행복하다"고 밝혔다.

/ 오렐리 사로 기자 · 정리 = 정주리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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