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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은행장 직무대행에 박지우 부행장 선임



국민은행 이사회가 5일 서울 여의도 국민은행 본점에서 긴급회의를 열고, 전날 이건호 전 국민은행장의 사임에 따라 박지우 이사부행장을 행장 직무대행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국민은행 이사회는 박지우 행장 직무대행과 본부장, 부행장 등으로 구성된 비상경영위원회를 구성, 운영해 최고경영자(CEO) 부재로 인한 경영 공백 최소화에 노력할 방침이다. 또 경영 정상화 때까지 매주 이사회를 열어 현안을 점검하고, 정책 방향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사회는 경영 정상화를 위해 국민은행의 주 전산기 선정 사업을 투명하고 공정한 절차를 거쳐 재개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또 ▲인적·조직 쇄신을 통한 화합과 조직 안정화 ▲내부통제체제 실효성 제고, 기업문화의 개선 등 근본적 체질 개선을 통한 고객 신뢰 회복 ▲은행 지배구조 및 경영의사결정체제 보강 ▲지주사와 은행 간 소통과 협조 채널 보강 등을 결의했다.

김중웅 국민은행 이사회 의장은 "주 전산기 사업을 재검토해 바꿔야 할 사안이 발견되면 사업을 전환하고, 바꿔야 할 사안이 발견되지 않으면 그대로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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