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기술기업 다이슨(Dyson)이 싸이클론 기술을 적용한 지능형 로봇청소기 '다이슨 360 아이(Eye)'를 공개했다.
360도 시야각 기술을 탑재한 이 제품은 다이슨 디지털 모터(DDM) V2와 래디얼 루트 싸이클론 기술로 강력한 흡입력을 갖춰 0.5미크론 크기의 초미세먼지까지 제거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다이슨의 창업자이자 최고기술자인 제임스 다이슨(James Dyson)은 "대부분의 로봇청소기는 주변 환경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할 뿐 아니라 흡입력이 약해 청소기능을 다하지 못한다"라며 "이런 문제를 해결하고자 로봇청소기가 자신의 현 위치와 이미 지나온 곳, 청소가 필요한 곳 등을 스스로 파악할 수 있는 360도 시야각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이 로봇청소기는 360도 시야각 기술을 통해 온 방안을 한 번에 인식한 뒤 세부 평면도를 만들어 움직인다.
360도 파노라마 카메라가 초당 최고 30 프레임을 촬영하고 주변 물체의 움직임을 포함한 주위환경의 변화를 계속해서 업데이트하며 작동한다.
카메라 셔터스피드와 로봇청소기의 주행속도가 일치하기 때문에 기기 위치의 오차범위는 항상 밀리미터 이내다.
이와 함께 전지형 만능차(ATV)와 같은 탱크 바퀴를 적용해 어떤 유형의 바닥에서도 속도와 방향을 유지하며 작은 장애물도 쉽게 넘어간다.
작동 중 배터리가 부족할 경우에는 스스로 도킹 스테이션에 접속해 충전을 한 후 다시 청소를 하던 곳으로 돌아가 일을 마무리한다.
원격으로도 이 로봇청소기를 조종할 수 있다. iOS 및 안드로이드 기반의 다이슨 링크 앱(Dyson Link app)을 통해 원하는 시간에 집 밖에서도 청소가 가능하다.
해외여행 등 장기간 집을 비울 경우에는 청소 반복 주기를 예약하는 기능을 통해 로봇청소기가 스스로 청소하도록 설정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