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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스포츠종합

손연재 카잔 월드컵서 개인종합 중간 4위, 리본·곤봉 결과 따라 메달 노려볼 수도



'리듬체조 요정' 손연재(20·연세대)가 국제체조연맹(FIG) 카잔 월드컵에서 개인종합 중간 4위를 기록했다.

손연재는 5일(이하 현재시간) 러시아 카잔에서 열린 대회 개인종합 첫날 후프에서 17.800점, 볼에서 17.800점을 받았다.

합계 35.600점을 받은 손연재는 러시아의 마르가리타 마문(37.900점)과 야나 쿠드랍체바(37.300점), 벨라루스의 멜리티나 스타니우타(36.400점)에 이은 4위에 올랐다.

마문의 세계 랭킹은 2위, 쿠드랍체바는 1위, 스타니우타는 3위, 세계 랭킹 공동 5위인 손연재인 점을 감안하면 세계 랭킹과 근접한 결과가 나왔다.

하지만 손연재는 3위 스타니우타와 0.800점의 근소한 차이라 남은 리본과 곤봉 경기 결과에 따라 메달을 노려볼 수 있게 됐다.

개인종합 리본과 곤봉 경기는 6일 열린다. 4종목 합계로 개인종합 최종 순위가 결정된다.

후프에서 B조 출전 선수 22명 중 가장 먼저 등장한 손연재는 루드비히 민쿠스의 발레곡 '돈키호테'에 맞춰 18점에 근접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손연재는 두 번째 종목인 볼에서 B조 12번째 선수로 등장해 마크 민코프의 '사랑을 포기하지 말아요'에 맞춰 깔끔하게 연기를 마쳤다.

2014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한국 리듬체조 사상 첫 금메달을 노리고 있는 손연재의 강력한 라이벌로 꼽히는 중국의 덩썬웨는 출전하지 않았다.

한편 손연재와 함께 출전한 이다애(20·세종대)는 후프(14.600점)와 볼(14.150점)에서 합산 점수 28.750점을 받아 36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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