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인 8일 오전부터 차례를 지내고 서울로 돌아오는 차량들이 몰리면서 전국 주요 고속도로에서 귀경전쟁이 시작될 전망이다.

한국도로공사는 이날 하루 고속도로를 통해 40만대의 차량이 수도권으로 들어올 것으로 예측했으며, 성묘객과 나들이객의 영향으로 46만대의 차량이 빠져나갈 것으로 전망했다. 오전 7시 현재 2만대의 차량이 수도권으로 들어왔고, 5만대의 차량이 빠져나갔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오전 10시부터 자정까지 귀경길 정체가 이어질 것"이라며 "성묘객과 나들이객의 영향으로 상하행선이 모두 막힐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현재 요금소를 기준으로 승용차를 이용해 서울까지 예상 소요시간은 ▲부산→서울 4시간40분 ▲대전→서울 1시간30분 ▲강릉→서울 2시간20분 ▲광주→서울 3시간30분 ▲목포→서서울 4시간 ▲대구→서울 3시간30분 ▲울산→서울 4시간30분 등이다.

경부고속도로 부산방향 기흥휴게소~기흥동탄나들목 1.48㎞ 구간, 동탄분기점~안성휴게소 20.32㎞ 구간 등에서 답답한 교통흐름을 보이고 있다. 남해고속도로 순천방향 제2낙동대교~서김해나들목 14.2㎞ 구간, 북창원다들목~창원1터널동측 1.37㎞ 구간 등에서 차량이 가다서다를 반복하고 있다.

서해안고속도로 목포방향 매송나들목~화성휴게소 14.82㎞ 구간, 중부고속도로 통영방향 하남분기점 동서울만남휴게소 1.74㎞ 구간, 마장분기점~일죽나들목 17.41㎞ 구간 등에서 차량이 제 속도를 못내고 있다.

이밖에 영동고속도로 강릉방향 안산분기점~군포나들목 6.67㎞ 구간, 북수원나들목~신갈분기점 12.81㎞ 구간, 중앙고속도로 춘천방향 금호분기점~칠곡나들목 5.2㎞ 구간, 매동방향 삼락나들목~대동요금소 6.38㎞ 구간 등에서 지·정체를 빚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