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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사회일반

"나이트클럽 미세먼지 심각"…흡연vs금연 27배 차이

서울시내에서 흡연이 허용되는 나이트클럽의 미세먼지(PM 2.5) 농도가 매우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대 보건대학원 환경보건학과 이기영 교수팀(곽수영·이보람)과 국립암센터 이도훈 박사팀은 지난해 10~11월 사이 서울의 나이트클럽 3곳 중 흡연이 완전히 허용되는 2곳과 별도의 흡연실을 둬 비교적 흡연이 제한된 1곳의 미세먼지 농도를 비교 측정한 결과, 최대 27.3배의 차이를 보였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조사결과를 보면 손님이 몰리는 오후 9시부터 자정까지를 기준으로 흡연 나이트클럽의 주중 평균 미세먼지 농도는 438.9㎍/㎥로 금연 나이트클럽의 16.7㎍/㎥에 비해 크게 높았다.

특히 흡연 나이트클럽 중 1곳은 주말 미세먼지 농도가 808.9㎍/㎥까지 치솟았다. 이는 일반인들도 외출을 삼가야 하는 200㎍/㎥ 이상의 4배가 넘는 수치다. 지난해 위해성 논란이 된 중국발 미세먼지의 최대치가 200㎍/㎥ 수준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나이트클럽의 공기의 질이 심각한 수준임을 보여준다.

이기영 교수는 "나이트클럽에서 춤을 추면 호흡과 심장 박동수가 상승하고, 이는 결국 미세먼지 등의 오염원에 대한 노출이 커지는 것"이라며 "흡연시 발생하는 독성 화학물질이 벽이나 집기 등의 표면에 흡착될 수 있고, 이게 다시 공기 중으로 배출되면 간접흡연의 폐해도 커지는 만큼 나이트클럽에 대한 흡연 규제 정책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