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혼수품도 해외 직구를 통해 구매하는 이들이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해외배송대행 서비스 업체인 몰테일에 따르면 최근 2개월간 대표 혼수품으로 꼽히는 독일산 커피 머신, 전자레인지, 냄비, 그릇 등 배송대행 건수가 전월 평균 대비 약 25% 증가했다.

이처럼 예비 신혼부부가 독일 직구를 통해 혼수품을 구매하는 것은 독일산 제품이 상대적으로 품질 만족도가 높고 국내보다 훨씬 저렴한 가격에 구입이 가능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성노 몰테일 독일 지사장은 "독일 쇼핑몰 특성상 재고를 쌓아두지 않기 때문에 연말까지 다양한 브랜드에서 할인행사를 진행한다"며 "혼수로 독일산 생활 가전 제품을 구매한다면 지금이 최적기인 셈"이라고 말했다.

한편 몰테일에서 운영하는 직구 오픈마켓 '테일리스트'에서는 결혼 시즌을 앞두고 대형 TV, 전자제품, 주방용품, 가구 등을 최대 68% 할인하는 '해외 직구 혼수품 기획전'을 이달 말까지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