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의 칠레 와인 'G7' (왼쪽부터) 까버네·멜롯·샤도네이./이마트 제공
이마트가 수입·판매하고 있는 칠레 와인 'G7(까버네·멜롯·샤도네이)'이 8개월만에 연간 판매량 기준으로 최단 기간 50만 병을 돌파했다.
이마트는 12일, 이 와인의 연간 누계 판매량이 51만7772병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38만6829병)보다 33% 증가한 실적이다.
G7이 올해 8월까지 기록한 매출 추이는 243일 동안 하루 평균 2131병이 팔린 셈이다. 국내에서 단일 와인 상품이 8개월만에 50만 병 넘게 팔린 것은 업계 최초라는 것이 이마트 측의 설명이다.
이마트 칠레 와인 G7은 이마트에서 올해 판매된 2500 종류, 340만 병의 와인 중 판매 수량과 매출 부문에서 1등을 기록했다. 2등 와인인 솔라시오 모스카토 다스띠가 5만 병 남짓 판매된 것과 비교하면 압도적인 수치라는 것이다.
G7은 2009년 출시 이후 물가 상승 속에서도 단 한 번의 가격 인상이 없었던 이마트의 대표 와인이다.
단독 판매에도 저렴한(6900원)한 가격에 부드러운 맛이 뛰어나기 때문이다.
G7은 2009년 출시 이후 첫 해 22만 병이 판매 되었고 올해는 80만 병이 팔려나가, 누계로 270만 병이 판매될 것으로 기대되며, 매출 신장율 역시 2013년 21.7%, 올해는 8월까지 33%로 높은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이마트 측은 이런 추세라면 2015년에는 연간 판매량 100만 병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며, 밀리언셀러 와인이자 진정한 의미의 '국민 와인'으로 업계에서 평가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이마트는 12일부터 24일까지 G7을 3병·6병·12병 구매 시 5%·10%·20% 할인 판매하는 릴레이 에누리 고객 감사 행사를 진행한다.
이 회사 와인 담당 명용진 바이어는 "올해 이마트에서 판매된 340만 병의 와인 중 40%인 134만 병이 1만원 이하의 초 저가 와인이며, 이런 합리적인 가격대의 상품이 와인 대중화를 이끌고 있다"며 "최단 기간 50만 병 판매라는 기념비적인 매출을 기록한 G7을 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부담 없이 고객들이 즐길 수 있도록, 저가 와인으로는 이례적으로 고객 사은 할인 행사를 기획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