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27·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지구 라이벌'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상대로 1회만 던지고 4실점 했다.

부진 이유는 왼쪽 어깨 염증으로 밝혀졌다.

류현진은 13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AT&T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샌프란시스코와 방문 경기에 시즌 26번째 선발 등판, 1이닝 동안 5안타와 볼넷 하나를 내주고 0-4로 뒤진 2회말 수비에서 크리스 페레스로 교체됐다.

올시즌 25경기에서 14승 6패를 기록 중이었던 류현진이 1이닝만 던지고 물러난 것은 메이저리그 진출 이후 처음이다. 류현진은 이날 27개(스트라이크 15개)의 공을 던졌다.

시즌 평균 자책점은 3.16에서 3.38로 불어났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류현진이 강판된 뒤 곧바로 "류현진이 오늘 경기에서 가벼운 왼 어깨 통증으로 마운드를 떠났다"고 전했다.

한편 경기는 오후2시 8회초 현재 0-9로 샌프란시스코가 크게 앞서 있어 류현진의 패전이 유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