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회 도시계획관리위원회(위원장 김미경)는 13일 제2롯데월드 임시사용 승인여부 논란과 관련, 교통 대책이 부족해 임시개장을 하면 일대는 교통 혼잡이 극대화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시의회 도계위는 이는 자체 현장조사 결과이며 광역교통 기반시설 뿐 아니라 교통 혼잡 등에 대한 대책이 부족하다고 입장을 밝혔다.

특히 탄천변 동측 도로 확장공사는 분담금 450억원만 납입된 채 아직 착공조차 하지 못했고, 올림픽대로 하부 미연결 구간 도로 개설도 롯데가 하는 것으로 협의만 됐을 뿐 언제 준공될지는 불투명하다고 지적했다.

이와 더불어 송파대로 지하 버스환승센터는 이르면 2016년 9월에나 완공될 예정이라 롯데 측이 제시한 지하철 연결통로 조정, 주차장 예약제 등은 근본적인 대책이 될 수 없다고 언급했다.

시의회 도계위는 또 석촌호수 수위 저하의 원인 조사결과가 나오지 않아 시민의 불안이 수그러들지 않았으며, 시민 사전견학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지만 사업시행자가 조사하는 설문 결과나 여론만으로 서울시가 임시사용 승인 여부를 결정해서는 안 된다고 힘주어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