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CJ제일제당의 '구증구포 한뿌리 흑삼진액', 드롭탑의 '산삼아이스탑'
아침 저녁 일교차가 10도를 넘어서는 환절기를 맞아 보양식을 찾는 소비자들이 크게 늘고 있다.
기온 변화가 클 경우 몸의 면역력이 떨어져 감기·비염·천식부터 아토피 피부염까지 여러 가지 질병에 노출되기 쉽다. 이 때 면역력을 키워주는 보양식을 따로 챙겨 먹는 것도 건강 관리에 큰 도움이 된다.
이에 식음료 업계에선 홍삼은 기본이고 홍삼 보다 더한 효능과 정성을 앞세운 흑삼을 비롯해 흑홍삼·흑염소 등 다양한 보양 제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CJ제일제당이 최근 홍삼 보다 더한 효능과 정성을 표방하는 '구증구포 한뿌리 흑삼진액'을 선보였다. 흑삼은 인삼을 한번만 찌고 말리는 홍삼과 달리 인삼을 아홉번 쪄 홍삼 고유의 사포닌 성분인 진세노사이드 Rg3 함량과 항산화 기능에 도움 주는 폴리페놀 함량도 높였다고 한다.
천호식품이 최근 내 논 '지리산에서 자란 흑염소 한마리'는 지리산 일대에서 자생하는 풀을 먹으며 방목한 흑염소로 만들었다. GMP 인증을 받은 최첨단 설비 생산공장에서 깨끗하고 안전한 방식으로 추출해 간편하게 흑염소의 영양을 챙길 수 있는 환절기 보양식으로 인기를 모으고 있다.
홍삼 전문회사 참다한은 특허기술로 만든 흑홍삼을 통째로 갈아 넣은 흑홍삼 프리미엄 제품을 출시했다. 흑홍삼의 검은색은 수삼을 홍삼으로 만들기 위해 찌고 말리는 과정에서 수삼진액이 그대로 보존되기 때문에 생긴다. 추출방식이 아닌 '세포파벽기술'을 적용해 초미세분말로 만든 제품으로 유효성분 추출 비율이 물에 달이는 방식의 경우 50% 정도인 반면 분말방식은 90% 이상으로 월등하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외식업계도 산삼이나 도라지 등 보양 재료를 활용한 음료 메뉴 개발을 통해 환절기 보양식 마케팅에 가세하고 나섰다.
커피 프랜차이즈 업체 드롭탑은 산삼을 이용한 프리미엄 눈꽃빙수인 '산삼 아이스탑'을 판매하고 있다. 6년근 홍삼에 꿀을 혼합해 홍삼 특유의 쓴 맛을 경감시킨 '아이스티 홍삼', 배의 달콤한 맛이 도라지, 생강의 쌉싸름한 맛과 조화를 이루는 '배도라지차', 오미자를 이용한 '석류오미자차' 등 환절기 면역력 강화와 감기 예방에 좋은 전통재료를 활용한 음료 메뉴들을 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