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9일 인천에서 개막하는 '제17회 아시안게임'과 관련해 국내 식·음료 업계가 다채로운 이벤트를 통해 특수 잡기에 나섰다.
먼저 이번 인천아시아경기대회 공식 케이터링 공급 업체인 '아모제푸드'는 추석 당일인 지난 8일 선수촌 식당에서 선수단과 대회 임직원과 함께 합동차례를 지냈다. 이 업체는 대회 기간 동안 1만3000여명의 선수·임원에게 식사를 제공한다. 437여종의 각국 특화 음식과 함께 스넥류·한식·웨스턴·할랄푸드 메뉴를 이용한 푸드코트 서비스를 비롯해 각 경기장의 식음료 코너도 운영해 관람객의 편의를 돕는다.
음료부문 공식후원사인 '롯데칠성음료'는 한정판 '응원사이다'2종과 인천아시안게임 공식로고 등이 라벨에 새긴 '스페셜 패키지'10만개 한정수량으로 제작·판매한다. 또 대회 기간 중 응원사이다 패키지 내 QR코드를 통해 바로 접속 가능한 직영몰인 롯데칠성몰에서 대한민국 선수단이 하루에 획득한 금메달 수만큼 다음날 룰렛 이벤트를 열고 해당 몰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마일리지 포인트를 증정하는 '금메달 행운의 룰렛 이벤트'를 벌인다.
세븐일레븐은 지난 4일 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와 공식 후원 계약을 맺고 경기장 내 매장 운영, 외국인 관광객 대상 마케팅 등 성공적인 대회 진행을 위해 조력하기로 했다. 이날 협약식에 참석한 (사진 오른쪽부터) 정승인 코리아세븐 대표, 세븐일레븐 송도웰카운티 경영주, 권경상 아시안게임조직위 사무총장 등이 협약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세븐일레븐 제공
공식 편의점으로 선정된 '세븐일레븐'은 주경기장과 남동체육관, 문학박태환수영장에 각각 임시 편의점을 운영키로 하고 세계 각국의 선수와 관람객 편의를 위해 4개 국어가 가능한 직원들을 선발해 배치한다.
또 삼각김밥·도시락 등 푸드 상품 구매 후 영수증 행운 번호 추첨을 통해 711명에게 경기 관람권을 증정하고, 세븐일레븐 어플리케이션을 다운로드 받아 미니 스포츠 게임에 참여한 고득점자를 선정해 순금 메달, 모바일 상품권 등을 증정한다.
편의점 단독으로 인천아시안게임 로고나 마스코트가 디자인된 뱃지·볼펜·마스코트 인형·텀블러 등 공식 기념품 10여 종을 판매한다. 외국 선수단과 관광객들을 위해 김·라면·초코과자 등 대한민국 대표 상품을 별도 포장으로 구성한 '코리안 패키지'도 준비했다.
'교촌치킨'은 이번 대회를 기념해 교촌의 대표제품으로 구성된 '교촌아시안샐러드팩' 모바일 교환권을 한정 판매하고 개막일인 19일부터 10월 31일까지 '전세계 교촌치킨 최고의 매장을 찾아라!' 행사를 통해 제품 교환권을 증정한다.
대한민국이 획득한 메달 수의 10배에 준하는 경품을 증정하는 '대한민국 파이팅! 뜨거운 함성은 교촌치킨에서!' 행사와 교촌치킨과 함께하는 응원장소 사진을 자사의 페이스북과 카카오스토리에 공유하면 추첨을 통해 제품 모바일 교환권을 100명에게 증정한다.
인천지역에 많은 매장을 확보하고 있는 생고기 전문점 '육봉달'은 인천 상동점에서 배드민턴 국가대표 선수들을 응원하기 위해 점심과 저녁을 제공하고 있다.
이번 대회에 참석하는 각국의 선수단 숙소가 위치한 남동구 인근에 위치한 구월점과 만수점에 영어는 물론 중국어·일본어로 된 메뉴 판까지 마련하고 아시안게임 손님 맞이를 끝냈다.
치킨브랜드 'bhc'는 지난달 종로지역에 아시안게임 관광객과 젊을 층을 타깃으로 한 카페형 매장인 'bhc 비어존 종로본점'을 신규 오픈했다.
코오롱제약과 아니모바이탈, 치어스등도 아시안게임 국가대표 선수단부터 개별 참가 선수 지원을 위한 협약 등을 펼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