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창조과학부와 네이버는 15일 경기도 분당 네이버 그린팩토리에서 교사, 학부모, 학생 등을 대상으로 '소프트웨어(SW) 공감 토크콘서트'를 공동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소프트웨어 교육, 아이들의 미래를 바라보다'를 주제로,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위한 SW교육의 필요성 및 학교 현장에의 안착 방안 논의 등이 이뤄졌다.
SW 공감 콘서트 1부에서는 윤종록 미래부 차관이 직접 참석해 교사, 학부모, 학생 등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이야기를 나눴다.
학생들은 자신들이 배우게 될 SW교육의 내용을 가장 궁금하게 여겼고, 학부모들은 SW교육이 자녀들의 직업선택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관심이 많았다. 학교 교사들은 SW교육 필수화에 따른 학교 현장의 공감대 형성과 교사역량 강화 지원 방안이 필요함을 제안했다. 산업계에서는 SW산업 생태계 개선 및 우수 인재 유입을 위한 정부 정책을 물었다.
이에 대해 윤종록 차관은 "SW 중심사회에서 국가경쟁력을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는 컴퓨팅 역량을 갖춘 인재를 잘 길러내고 잘 활용하는데 있다"면서 "디지털 경제시대를 살아야할 우리 아이들을 위한 SW교육과정이 학교 현장에 내실 있게 안착할 수 있도록 학교 교사를 대상으로 한 SW교육 프로그램을 조속히 개발,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미래사회에서 요구하는 우수한 인재들이 SW분야에 진출 할 수 있도록 SW 생태계 개선 방안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행사의 2, 3부에서는 SW 관련 진로와 직무를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고, 학생들은 부모님과 함께 SW교육을 직접 체험했다.
소프트웨어 관련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은 SW 관련 진로와 직무를 소개했으며, SiCi 및 Entry 등 국내에서 개발된 SW교육 프로그램을 체험하는 시간도 가졌다.
이날 행사에 참가한 김태주(수원 화홍중 1년) 학생은 "막연하기만 했던 SW교육이 어떤 것인지 확실히 알고 체험까지 할 수 있어서 즐거운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서성원(37) 마포고 교사는 "SW교육 본격 시행을 앞두고 기존 정보교사들의 책임감이 무겁다"면서 "학생들의 SW역량 강화도 중요하지만, 정부에서 교원역량 제고를 위한 기회도 많이 만들어줬으면 좋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