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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금융일반

임영록 KB 회장, 12억원 스톡그랜트 포기할까

임영록 KB금융 회장에게 지급될 스톡그랜트 규모가 12억원 어치에 달해 임 회장이 이를 포기하고 '사퇴 거부'라는 강경한 입장을 고수할지 주목된다.

15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금융지주는 임 회장이 KB금융 사장으로 재직하던 지난해 상반기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임 회장에게 총 3만697주의 성과연동주식을 부여했다. '스톡그랜트(Stock Grant)'로도 불리는 성과연동주식은 CEO(최고경영자)의 경영 실적과 주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주식으로 주는 성과급을 말한다.

이날 KB금융 주식의 종가가 3만9000원이므로, 임 회장이 받을 수 있는 스톡그랜트의 총 가치는 12억원에 달한다.

KB금융지주의 사규에 따르면 임직원이 사퇴할 경우 단기성과급은 원칙적으로 지급하지만, 필요시 논의 후 지급하지 않을 수 있다. 반면에 임직원이 해임되면 그 성과급은 전혀 지급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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