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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푸드

빙그레, 중국인 열광 '바나나맛우유(단지우유)' 현지 공략나서



한국을 방문하는 요우커들로부터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바나나우유가 중국에 첫 수출됐다.

빙그레는 16일, 이달부터 자사의 오리지널 '바나나맛우유(일명 단지우유)'를 중국에 수출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우선 상하이를 공략 거점 도시로 선정했다.

올해로 국내 출시 40주년을 맞은 바나나맛우유의 가장 큰 특징은 단지모양의 용기다.

하지만 이 제품은 짧은 유통기한이 10일에 불과하고 현지 냉장유통 문제로 멸균팩으로만 중국에 수출해 왔다. 이로 인해 중국 내 유사제품과 차별성을 부각하거나 원조 바나나맛우유의 독창성을 나타내기 어려웠다.

중국 내 유통망에서도 이 제품이 인기를 끌자 단지모양 완제품의 수출도 지속적으로 요청해 왔다고 한다.

이런 가운데 빙그레는 지난 8월 중국 상하이에 현지법인을 설립하면서 오리지널 바나나맛우유 수출을 첫 프로젝트로 삼았다. 현지 생산이 어려운 가운데 빙그레 측은 무균화 생산공정인 ESL(Extended Shelf Life) 시스템을 도입을 통해 유통기한을 15일까지 늘려 세관업무 드을 제외하면 국내와 같은 유통기한을 10일까지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이와 함께 중국 내 철저한 냉장유통망을 구축했다.

회사 측은 이번 빙그레 바나나맛우유 단지모양 수출은 중국시장을 적극적으로 확대하는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의 '수출농식품 개별브랜드 지원사업'에 힘입은 결과라고 공을 넘겼다. aT의 지원으로 상하이에 이 제품의 옥외광고를 실시하고 웨이보 페이지도 운영하는 등 현지 마케팅도 확대하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오리지널 '바나나맛우유(240㎖)'는 현지에서 18위안에 판매키로 했다. 국내에서 편의점가 기준으로 1300원인 제품이 3000원 가량으로 오른 것이다. 빙그레에선 관세 등이 포함됐지만 정상적으로 판매되면 국내보다 높은 마진을 남긴 수 있다고 귀띔했다.

빙그레 중국사업부 이경무 차장은 "단지모양 바나나맛우유는 우선 상하이지역의 교민시장를 시작으로 편의점·할인점·백화점 등 유통채널을 점차 늘려갈 계획이다"라며 "현지 법인이 설립된 만큼 현지 마케팅 강화를 통해 공격적으로 시장을 확대해 나갈 것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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