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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제약/의료/건강

[사람이야기] "바이엘 가족 100년을 향해 뛰고 있어요"

온 가족 한 직장 근속연수 92년…정년 채워 100년 달성이 목표



평생직장이라는 말이 사라지고 있다. 그만큼 최근에는 한 직장을 오래 다니는 사람이 드물다. 실제로 기업경영평가업체 CEO스코어에 따르면 2011년부터 2013년까지 국내 500대 기업 중 350개사 직원의 평균 근속연수는 10.32년에 불과했다.

이런 상황에서 바이엘코리아 동물의약사업부에 근무하는 이용상씨는 29년째 이 회사에서 일하고 있다. 더욱이 배우자와 자녀, 장인과 처제, 처남 등 온 가족이 한 직장에서 일한 바 있으며 이씨 가족의 바이엘코리아 근무 년수를 합치면 100년에서 8년이 빠진 92년이 된다.

"지금 돌아가신 장인어른이 23년, 아내가 8년을 근무했어요. 처남들도 이 회사에 다녔고 방학 동안 아르바이트였지만 큰딸과 작은딸도 바이엘에 다닌 적이 있지요. 그리고 현재 제 남은 정년이 8년인데 그것을 모두 채워 저희 가족 총 근무 년수가 100년이 되는 뜻 깊은 기록을 세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어요."

1985년 군대에서 제대한 후 바이엘코리아에 입사한 이씨는 말 그대로 모든 청춘을 이곳에서 보냈다. 입사 첫해 열린 낚시대회로 가는 버스에서 커플이 된 여직원을 평생의 반려자로 맞이했고 딸들과 함께 같은 곳을 출퇴근하는 즐거움도 맛봤다. 그만큼 이씨에게 바이엘코리아는 인생의 모든 것을 함께한 동반자다.

"저도 사람인지라 당연히 힘든 적도 많았어요. 정말 회사를 그만두고 싶다는 생각이 들 때도 있었고요."

이씨에게도 힘든 시기가 있었다. 하지만 회사에서 직원 개개인을 존중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단다. 모든 직원들이 직함 대신 'OO님'이라는 호칭을 사용하는 등 직원 간의 소통을 가능케하는 수평적인 기업문화가 오랜 근무의 원동력이 된 것이다.

또 '더 나은 삶을 위한 과학'이라는 회사의 기업 이념이 매력적이라며 회사에 대한 칭찬도 빠뜨리지 않았다. 온 가족 모두가 자긍심을 갖고 회사에 다닐 수 있었으며 이런 부분 때문에 딸들에게도 바이엘코리아에서 일해보라고 권할 수 있었다는 말이다.

"요즘같이 직장에 대한 불만으로 이직하는 사람들이 많은 상황에서는 회사의 제도적인 혜택 외에도 자신이 만드는 근무 환경이 무척 중요한 것 같아요. 함께 일하는 사람들과 동호회 등을 통해 일상에서 작은 여유와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면 이것이 업무에서도 활력으로 작용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죠. 또 회사 소속으로 일을 하고 있다는 책임감을 가져야 해요."

이씨는 회사의 지원뿐만 아니라 회사원의 입장인 개인의 노력도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이런 작은 노력 덕분에 동료들과 허물 없이 어울릴 수 있었고 이런 관계가 이씨와 동료, 그리고 회사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설명이다.

그리고 그는 바이엘코리아의 본사인 바이엘이 손흥민 선수가 뛰고 있는 독일의 바이엘 04레버쿠젠 축구단이 탄생한 회사라는 자랑 섞인 얘기를 덧붙이며 자신의 현재 소망으로 말을 마쳤다.

"오랫동안 근무하며 가질 수 있었던 노하우나 동료들의 따뜻한 마음을 앞으로의 바이엘코리아를 꾸려나가는 후배들에게 전달하고 싶어요. 건강한 근무 환경과 기업문화가 큰 자산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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