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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사건/사고

경찰, '세월호 유가족이 대리운전 기사 등 폭행' 조사

경찰이 세월호 유가족 일부가 대리운전 기사 등을 폭행했다는 신고를 접수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17일 KBS에 따르면 서울 영등포경찰서는16일밤 서울 여의도동의 한 거리에서 세월호 유가족으로 추정되는 남성 2, 3명이 대리 기사를 폭행했고, 이를 말리던 행인 36살 김모씨 등 2명도 폭행했다는 신고를 받아 김 씨 등을 상대로 진상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경찰 조사에서 김 씨 등은 유가족들과 함께 있던 새정치민주연합 소속 한 국회의원이 대리 기사와 말싸움이 붙었고, 이후 유가족들이 대리 기사를 때리는 것을 보고 말리러 갔다가 유가족들에게 폭행을 당했다고 진술했다고 KBS는 보도했다.

경찰은 주변 CCTV를 확인하는 한편 일단 귀가한 유가족들과 해당 국회의원을 불러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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