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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Global Metro

파리 에펠탑 인근서 제초제 이용한 대통령 비방 낙서 발견돼



프랑스 파리 에펠탑 인근에서 프랑스 대통령과 이슬람을 비하하는 낙서가 발견돼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월요일 에펠탑이 위치한 샹 드 마르스(Champs de Mars) 공원 잔디밭에서 의문의 글이 발견됐다. 낙서엔 '프랑스의 이슬람교도, 비난받아 마땅한 좌파, 올랑드는 살인자"라고 적혀 있었다.

◆ 파리시, 고소 진행할까

사건을 맡은 수사관은 "잔디에 제초제를 뿌려 그 흔적으로 글자를 만든 뒤 낙서를 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1미터 상당의 글자로 이뤄진 낙서는 에펠탑 위에서도 볼 수 있었기 때문에 오후 1시가 되기 전 낙서 제거가 진행됐다.

공원이 위치한 7구 경찰서는 낙서를 한 범인을 찾기 위해 수사에 나섰다. 지난 1월 30일 동일한 방식의 낙서가 에펠탑에서 발견됐기 때문에 동일범의 소행일 가능성도 염두해두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파리시는 이번 사건에 대해 고소 여부를 검토 중이다.

/ 오렐리 사로 기자 · 정리 = 정주리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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