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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제약/의료/건강

쓰러진 어금니, 이제는 와이어로 세운다

/이대목동병원 제공



임플란트와 같은 보철치료를 하는 40~50대의 가장 큰 고민은 고정식 교정 장치인 '브래킷'이다. 시술 시간이 길고 입 안 이물감이 커 불편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최근 이대목동병원 교정과 전윤식(사진) 교수팀이 기존 치료의 단점을 극복한 '와이어 교정 치료법'을 선보여 화제다.

보통 어금니 주변의 치아가 빠지면 그 공간으로 어금니가 쓰러져 어금니를 세우기 위한 교정치료가 먼저 실시된다. 또 어금니를 세우기 위해서는 인접한 치아들을 묶어 버팀목으로 사용하는데 이때 인접 치아에 부착돼 치아 이동을 위한 철사를 유지하는 장치가 바로 브래킷이다.

하지만 어금니와 그 주변 치아뿐만 아니라 앞니까지 브래킷을 붙여야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40~50대의 중년 환자들은 이를 불편하게 여겨 치료를 포기하거나 미루는 경우가 많다.

이에 전 교수팀은 일정한 온도가 되면 본래의 모습으로 되돌아오는 형상기억합금의 원리와 머리카락 굵기의 가는 와이어를 이용했다.

'니켈-티타늄 합금 와이어'를 구부려 환자의 어금니와 주변 치아에 붙이면 입 안 온도에 반응해 구부러진 부분이 천천히 펴지면서 쓰러진 어금니를 본래의 자리로 되돌리는 것이다. 게다가 머리카락 굵기의 가는 와이어가 치아의 손상과 이물감을 줄이며 치료에 앞서서는 3차원 시뮬레이션이 진행돼 정확하고 신속한 치료가 가능하다.

전 교수는 "와이어 교정 치료법은 환자와 의료진 모두에게 도움이 된다. 현재 와이어 교정 치료법을 앞니에 적용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환자에게 최적의 치료 결과를 제공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와이어 교정 치료법은 미국 유명 치과 교정학회지 'Am J Orthod Dentofacial Orthop' 최근호에 소개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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