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일국, 세쌍둥이./인천아시안게임 공식 페이스북
배우 송일국이 아들 대한·민국·만세 삼둥이와 함께 인천 아시안게임 성화 봉송에 참여했다.
지난 17일 인천 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는 오전 서울 강남역에서 출발한 아시안게임 성화가 인천에 도착했다고 밝혔다.
이날 인천 연수구에서 진행된 성화 봉송에는 밴쿠버 동계올림픽 여자 쇼트트랙 은메달리스트 이은별 선수와 배우 송일국이 성화 주자로 참여했다.
특히 세 아들을 둘러 메고 달리는 송일국의 모습에 마중 나온 시민들과 네티즌들은 응원을 아까지 않았다.
아시안게임의 발상지인 인도 뉴델리와 민족의 성지 강화도 마니산에서 채화된 성화는 지난달 13일 하나로 합쳐진 뒤 그동안 전국을 돌며 대회를 알렸다.
아시안게임 홍보대사이자 인천시청 소속 복싱 선수인 배우 이시영을 시작으로 4000여 명의 주자들이 봉송했다.
성화는 그동안 백령도와 제주도, 울릉도를 잇는 바닷길을 비롯해 전국 17개 시·도와 70개 시·군·구 5700여㎞를 도는 여정을 거쳤으며 17일 오후 영종대교, 인천대교를 지나 원인재역, 트라이볼 구간을 돈 뒤 연수구청에 마련된 안치대에서 하룻밤을 지냈다.
성화는 18일 중구(동인천역~한중문화관 1.6km), 동구(화도진공원~박문사거리 2.7km), 남구(숭의주유소~옛시민회관쉼터 3.2km), 남동구(문예회관사거리~남동경찰서사거리 1.3km, 남동구 리틀야구장~논현고잔동주민센터 1km, 남동중학교~남동구청, 1.5km) 등에 봉송된 뒤 개회식이 열리는 19일 부평구·계양구·서구를 거쳐 인천 아시아드 주경기장에 도착해 마침내 대장정에 마침표를 찍는다.
개막식에서 성화대에 불을 붙일 마지막 봉송 주자는 개막식 당일 확인할 수 있다. 앞서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맹활약하는 류현진(LA 다저스)과 문대성·장창선·백옥자·정은순 등 인천 출신 스포츠 스타들이 성화점화자로 물망에 오른 바 있으나 영화 배우 이영애도 언급되고 있어 궁금증을 더하고 있다.
한편 19일 개회식에서 진행될 성화 점화에는 야구의 이승엽·골프의 박인비·스피드 스케이팅의 이규혁·농구의 박찬숙·테니스의 이형택 등이 주자로 나설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