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코리아 정재희 대표가 링컨 MKC 발표회장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중소형 SUV시장을 노린 수입차업계의 쟁탈전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대표이사 정재희, 이하 포드코리아)는 링컨 최초의 프리미엄 콤팩트 SUV 'MKC'를 18일 서울 성수동 갤러리아 포레에서 공식 출시했다.
MKC는 링컨 브랜드를 애호하는 고객과 콤팩트 SUV의 다목적성을 선호하는 고객층을 노린 링컨의 전략모델이다. 경쟁차는 BMW X3, 메르세데스 벤츠 GLK, 아우디 Q5, 포르쉐 마칸, 랜드로버 레인지로버 이보크, 지프 체로키, 렉서스 NX 등이다.
MKC는 MKS와 MKZ에 이어 링컨 특유의 아이덴티티인 '펼친 날개' 형상의 그릴과 후면 전체를 가로지르는 일자형 LED 테일램프로 미래지향적이면서도 세련된 인상을 만들었다.
실내는 링컨의 인테리어 디자인을 총괄하고 있는 한국 출신의 디자이너 강수영(Soo Kang) 및 머레이 컬럼(Moray Callum), 데이빗 우드하우스(David Woodhouse) 등의 자동차 디자이너들이 링컨의 새로운 디자인 DNA를 더욱 진화된 형태로 완성했다.
특히 버튼식 변속 시스템(Push Button Shift)은 변속 레버가 있던 중앙 콘솔 공간을 여유로운 수납공간으로 만들고 실용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오픈 포어(Open pore) 우드 피니시 트림과 도어 패널 스티칭, 브리지 오브 위어(Bridge of Weir)사의 딥소프트(Deepsoft) 가죽 좌석시트의 마감처리도 돋보인다. 딥소프트 가죽은 약 16시간의 가죽 연화 작업을 거쳐 제작되어 자연스러운 부드러움을 선사한다. 소나타 스핀(Sonata Spin) 아플리케, 제브라노(Zebrano) 및 산토스 로즈우드(Santos Rosewood) 등 천연목재 소재의 고급 트림 옵션도 마련됐다. 스티어링 휠 역시 볼스도프(Wollsdorf)사의 최고급 가죽으로 마감됐다.
링컨 MKC는 직렬 4기통 2.0 에코부스트 터보 엔진을 탑재, 최고출력 243마력, 최대토크 37.3kg·m를 낸다. 복합 연비는 9.0km/ℓ(도심 연비 7.8km/ℓ 고속도로 연비 11km/ℓ)이고, 부드러운 변속을 보장하는 6단 셀렉트시프트 자동변속기와 패들 시프트가 장착되어 있다.
주행 향상 기술인 링컨 드라이빙 컨트롤은 연속 댐핑 제어(Continuously controlled damping), 전자식 파워 보조 스티어링(Electric power-assisted steering) 및 액티브 노이즈 컨트롤(active noise control) 기능을 제공한다.
또한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Adaptive Cruise Control) 기능을 포함, 파크 어시스트(Active Park Assist), 차선 이탈 방지 시스템(Lane keeping System), 마이링컨 터치(MyLincoln Touch™) 시스템, 핸즈프리 리프트게이트 등 다양한 첨단 기능을 탑재했다. 어프로치 디텍션(Approach Detection) 기능은 스마트키를 소지한 운전자가 MKC에 접근하면 자동으로 거리가 감지되어 앞문 양쪽의 바닥 측면을 비추는 웰컴 라이트, 헤드램프, 테일램프와 도어핸들 라이트가 함께 작동한다.
링컨의 인테리어 디자인을 총괄하고 있는 강수영 디자이너는 "스타일리시하고 럭셔리한 느낌을 잘 전달할 수 있도록 세세한 부분까지 많은 정성을 들였다. 특히 개방감을 강조한 인테리어를 통해 넉넉한 공간을 확보하는 한편, 링컨 고유의 우아하고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살리는 데에 중점을 뒀다"며 "MKC는 수준 높은 한국고객들의 안목에도 부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포드코리아 정재희 대표는 "새로워진 링컨의 미래를 이끌고 나갈 링컨 MKC의 출시로 급부상하는 콤팩트 SUV 시장에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이라며 "MKC는 우아하면서도 다이내믹한 디자인과 다양한 편의성까지 갖추고 있다"고 덧붙였다.
링컨 MKC의 판매 가격은 2.0 에코부스트 모델을 기준으로 4960만원부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