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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Global Metro

[화제]자살하려던 노인 구한 프랑스 남성, 현관문 파손 수리비 물어줘



프랑스에서 자살시도를 하려는 사람을 살리기 위해 현관문을 파손한 남성이 도리어 수리비를 물어 화제다.

지난 8월 남프랑스 니스에서 산책을 하던 남성은 인근 요양원 베란다에서 한 노인이 뛰어내리려 하는걸 목격했다. 실제로 이 80대 노인은 자살을 하려던 참이었다.

이를 본 남성은 자살하려는 노인을 살리기 위해 건물로 뛰어들어갔다. 하지만 노인이 살고 있는 곳을 찾는 과정에서 층을 잘못 안 남성은 문을 부수고 이웃집으로 들어가 생각치 못한 피해를 주게됐다.

사건 발생 두달 후 남성은 한통의 편지를 받았다. 문이 부숴진 이웃집에서 수리비 132 유로(한화 약 17만8000원)를 청구한 것. 그는 편지를 받은 뒤 "앞으로 남을 도와주고 싶지 않다"고 심경을 털어놨다. 이어 그는 "좋은 일을 하고 싶었는데 의도치 않게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게 돼 유감이다"고 덧붙였다.

/ 클라라 사에르 기자 · 정리 = 정주리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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