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혼조세로 마감했다.

19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0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66센트(0.71%) 하락한 배럴당 92.4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에 런던 ICE선물시장에서 북해산 브렌트유는 64센트(0.65%) 오른 배럴당 98.34달러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서부텍사스산 원유 가격이 하락한 것은 전 세계적으로 원유 공급량이 수요량을 능가한다는 최근의 분석이 여전히 힘을 발휘했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 주말 기준 원유재고량이 그 전 주에 비해 360만 배럴 늘었다고 지난 17일 발표했다. 이는 원유재고가 120만 배럴 줄었을 것이라는 시장의 예측과는 정반대의 결과다.

그러나 브렌트유의 경우 최근 가격이 급격하게 떨어진데 따른 반발 매수세 등에 상승세로 돌아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