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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야구

이대호 사흘만에 시즌 18호 홈런...팀은 '10회 끝내기로 패'



일본 프로야구 소프트뱅크 호크스의 이대호(32)가 사흘 만에 홈런포를 다시 가동했다.

이대호는 20일 일본 사이타마현 세이부돔에서 열린 세이부 라이온스와 원정 경기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팀이 1-0으로 앞선 1회 1사 1루 상황에서 상대 선발 투수인 우완 오카모토 요스케의 초구를 받아쳐 왼쪽 펜스를 넘기는 2점짜리 시즌 18호 홈런을 그려냈다..

지난 17일 오릭스 버펄로스와 경기에서 투런 홈런을 때린 이후 2경기 연속 무안타였으나 이날 첫 타석 홈런으로 다시 시동을 걸었다.

이대호는 4-2로 앞서 있던 6회에 두 번째 안타를 기록했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세이부의 두 번째 투수인 이와오 도시히로의 시속 144㎞ 초구를 받아쳐 좌전 안타를 만들었다.

후속 타자의 연속 안타로 3루에 진입한 이대호는 나카무라 아키라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홈을 밟아 이날 두 번째 득점도 기록했다.

이대호는 5-5로 맞선 8회에도 선두타자로 나서 마스다 다쓰시와 9구까지 가는 풀카운트 신경전 끝에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3타수 2안타와 1볼넷, 2타점을 기록한 이대호는 타율을 0.300에서 0.302로 약간 올렸다.

이대호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소프트뱅크는 연장 10회말 끝내기 안타를 맞아 5-6으로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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