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스마트로봇을 활용한 소프트웨어 교육 프로그램을 공식 론칭, 소프트웨어 인력 양성 지원에 나섰다.

SK텔레콤은 그동안 국내외에서 시범 적용한 스마트로봇 활용 소프트웨어 개발 교육 프로그램 '스마트로봇 코딩스쿨'로 정식 론칭하고 본격적인 확산을 통한 창의인재 육성에 나선다고 21일 밝혔다.

또한 SK텔레콤은 대만 스마트앱세서리 유통전문 기업인 'CnP Advisory International'사와 78만 달러 규모의 '스마트로봇 및 스마트로봇 코딩스쿨'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스마트로봇 코딩스쿨은 SK텔레콤의 교육용 스마트로봇 '알버트'와 '아띠'를 활용해 쉽게 소프트웨어 개발 과정을 학습할 수 있도록 하는 프로그램이다.

스마트로봇 코딩스쿨은 소프트웨어 초보 개발자를 위한 교육용 교재와 교구, 스마트폰으로 직접 프로그래밍을 할 수 있는 앱과 이를 통해 작동할 수 있는 스마트로봇으로 구성돼 있다.

교육과정은 총 12단계의 과정으로 구성되며, 학생들은 스마트폰 앱을 통한 프로그램 코딩으로 스마트로봇을 작동·제어하는 기초 단계부터 시작해 국어·음악·수학 등 교과와 관련된 다양한 응용 프로그램을 PC 기반으로 만들 수 있는 고급 과정까지 학습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서울 잠현초등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시범 교실을 운영했으며, 올해 9월 말 강동송파교육지원청 산하 신암·가원초등학교로 확대했다. 10월에는 미래창조과학부·한국과학창의재단·정보통신산업진흥원과 함께 무한상상실 충남거점센터로 지정된 호서대에서 스마트로봇 코딩스쿨을 운영할 예정이다.

12월 중순 이후에는 전국 70여개 초등학교 돌봄교실에서 스마트로봇 코딩스쿨을 운영할 예정이며, 내년까지 총 3000여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소프트웨어 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다.

한편 SK텔레콤은 19일 대만 'CnP Advisory International'사와 체결한 '스마트로봇 코딩스쿨' 계약을 기반으로 스마트로봇 및 교육프로그램의 해외 수출에 더욱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버띠슈에위엔(알버트 아띠 스쿨)'의 이름으로 수출되는 스마트로봇 코딩스쿨은 이번에 론칭한 교육 프로그램을 대만 현지화 한 것이다. SK텔레콤은 이번 계약을 통해 10월부터 대만에서 알버트와 아띠 등 스마트로봇 3200대를 판매하고 이를 활용한 코딩교육 프로그램을 론칭할 예정이다.

박철순 SK텔레콤 컨버전스사업본부장은 "이미 시장에서 검증된 사물인터넷 기술 기반의 스마트로봇을 이용한 소프트웨어 코딩 교육은 소프트웨어 개발 기반 확대 및 창조경제 인프라 확보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스페인에 이은 대만 수출로 스마트로봇 코딩스쿨의 글로벌 경쟁력까지 인정받은 만큼 앞으로 국내외 모두에서 확산을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