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22일 BS금융에 대해 수급 우려가 해소돼 경남은행 인수 효과를 감안해도 밸류에이션이 크게 부담스럽지 않은 수준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500원을 유지했다.
최정욱 대신증권 연구원은 "그간 경남은행 인수자금 마련을 위한 유상증자 실시와 외국인 매도세 등으로 5월 이후 은행주 평균 수익률을 매월 초과하락하던 BS금융 주가가 9월에는 은행주 평
균 수익률을 초과상승하기 시작했다"며 "시기적으로도 10월 경남은행 자회사 편입을 앞두고 있어 자산 규모 증가에 따른 시장지배력 확대와 2015년 경남은행 수익성 개선 기대감이 점차 주가에 반영될 공산이 크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최 연구원은 "물론 당장 경남은행 잔여 지분을 인수할 가능성은 낮지만 궁극적으로는 인수 여지가 높기 때문에 장기적 관점에서 접근할 필요가 있다"며 "잠재 부실에 대한 자산건전성 클린화 작업으로 인해 경남은행의 올해 순이익은 상당히 부진할 것으로 추정되는데 2015년에는 약 1900억원 내외의 순익 시현이 예상된다"고 평가했다.
그는 "경남은행 연결 이후 BS금융의 2015년 추정 순이익은 5000억원에 육박할 전망"이라며 "그동안 시중은행 대비 높은 성장률과 수익성, 고배당이 지방은행의 투자포인트였는데 M&A에 따른 자본 부담으로 당분간 배당성향이 크게 상향되기 어렵다는 점은 부담 요인일 수 밖에 없다"고 진단했다.
최 연구원은 이어 "다만 효율적인 리스크 관리에 따른 충당금 감소 및 NIM 개선 등을 통해 점진적으로 경남은행의 ROA를 상향시킬 수 있다는 신뢰를 보여줄 경우 이러한 약점이 극복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며 "NIM 하락에도 불구하고 3분기 추정 순이익은 1,040억원으로 시장컨센서스에 부합할 전망"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