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작 불량으로 부탄가스가 사용 중 새는 현상이 나오는 이동식 부탄연소기 20만대가 대규모로 리콜된다.

한국소비자원은 22일 남양키친플라워를 비롯해 승원과 썬터치에서 판매된 이동식 부탄연소기 사용 중 가스가 누설될 우려가 있어 무상으로 부품 교환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소비자원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CISS)에 이동식 부탄연소기 사용 중 가스가 샌다는 제보가 접수돼 조시자원 측이 조사를 벌인 결과, 부탄 용기 장착부 부품의 구조가 미흡해 장시간 사용할 경우 가스가 누설될 수 있음을 확인하고 자발적 시정조치를 권고해 이뤄졌다.

대상 3개 업체는 이를 수용해 문제가 된 이동식 부탄연소기를 자발적으로 무상 점검한 후 개선된 부품으로 교환해 주기로 했다.

대상 제품은 2008년 7월부터 2014년 5월까지 제조된 남양키친플라워(캠프Ⅱ), 승원(클로버 TS-001), 썬터치(ST-350) 제품 약 20만 7000대다.

해당 제품을 보유한 소비자는 무상으로 제품 점검 및 부품 교환을 받을 수 있다. 2014년 6월 이후에 제조된 제품은 주입구 구조가 개선되어 판매되고 있다고 소비자원은 설명했다.

해당 이동식 부탄연소기를 보유한 소비자는 업체와 모델명, 제조일자를 확인한 후 해당 고객센터로 연락해 무상 점검과 부품 교환을 받을 수 있다.

각 사의 고객센터는 남양키친플라워 (031)986-7400과 7410, 승원 (041)754-0635, 썬터치 (041)751-1801~4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