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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스포츠종합

펜싱 플뢰레 신성 허준…일본 에이스 오타 유키 15-14 제압 '결승행'



한국 펜싱 남자 플뢰레의 신성 허준(26·로러스)이 22일 '한일전'에서 일본 에이스 오타 유키(29)를 15-14로 꺾으며 극적인 승리를 거두고 결승에 진출했다.

오타는 현재 국제펜싱연맹(FIE) 랭킹 13위지만 2009-2010시즌에는 2위까지 치솟았던 강자다. 그야말로 노련미와 패기의 대결에서 허준의 기백이 앞섰다.

허준은 7-4로 앞선 2라운드 초반 4연속 실점하며 역전을 허용했으나 라운드 종료 1분21초 전부터 다시 기세를 올려 5점을 연속으로 뽑아냈다.

3라운드 초반 13-13 동점 상황에서 피말리는 공방이 이어졌다.

라운드 종료 1분51초 전 오타의 유효타가 꽂혔다는 녹색 등이 켜졌지만 허준은 비디오 판독을 요청해 판정을 뒤집었다.

재개된 대결에서 허준은 3라운드 종료 1분16초 전 오타의 가슴에 검을 꽂으며 승리를 확정했다.

허준은 잠시 뒤 결승에서 랭킹 1위 마젠페이(30·중국)과 격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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