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볼라 저지를 위해 '전국 폐쇄' 조치를 단행한 시에라리온에서 150명의 에볼라 감염 환자가 추가로 발견됐다.

AFP 통신에 따르면 22일(현지시간) 시에라리온 스티븐 가오자 비상대책센터장은 "이번 폐쇄 조치 동안 시신이 넘쳐났다. 지금까지 최소한 150명의 신규 에볼라 감염자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또 이에 앞서 프리타운 의료원 사리안 카마라 부원장은 "수도 프리타운 안팎에서 신규 감염 사례가 다수 확인됐으며 60~70구의 시신을 매장했다"고 전했다.

한편 아부바카르 포파나 보건부장관은 "전국 폐쇄 기간 동안 자원봉사자들이 전 가구의 약 80%를 방문했으며 이번 조치는 성공적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음 기회에 비슷한 조치를 다시 취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시에라리온은 지난 18일 0시부터 사흘 동안 필수 인력을 제외한 전 국민의 이동을 금지하는 전국 폐쇄를 실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