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유통>푸드

음료, 사이즈 리뉴얼 열풍

(왼쪽부터) 코카콜라 '콕 777㎖', 하이트진로 '러버스 와인', 일화 '초정탄산수 라임 350㎖'



최근 국내에서 유통되는 음료 제품들의 사이즈 리뉴얼이 잇따르고 있다.

1인 가구 증가와 레져·아웃도어 활동이 늘면서 휴대성이 강조되는 제품의 경우 소용량 바람이 불고 있다. 반면에 소비자 트랜드를 반영한 대용량 제품도 속속 출시되면서 양극화 현상을 보이고 있다.

관련 업계는 새로운 제품 출시와 별도로 기존 인기 상품의 용량을 줄이거나 늘리면서 고객 잡기에 나서고 있는 것이다.

◆1인 가구 타깃 음료는 사이즈 Down

먼저 싱글족과 소가족 가구 증가에 맞춰 기존 대용량 음료 제품들이 사이즈를 줄여 선보이고 있다.

지난해 출시한 코카콜라의 777㎖ PET가 대표적인 사례다. 둘이 마시기에는 부족했던 500㎖를 보완하고, 소규모 가족이 마시기엔 다소 많게 느껴졌던 1.5ℓ 대용량 제품의 중간 사이즈로 변화하는 소비 트렌드를 반영했다.

팔도는 소형 가구를 위한 비락식혜와 비락수정과 1.2ℓ 제품을 출시했다. 이는 기존에 있던 1.8ℓ에서 용량을 다소 줄였다.

◆증가하는 캠핑족 겨냥, 소용량·휴대성 강조

캠핑 등 야외 레져 활동이 늘면서 이들을 위하 소용량 제품들도 꾸준히 출시되고 있다.

코카콜라사의 미닛메이드는 신제품 '미닛메이드 5얼라이브(5alive)'를 100㎖ 용량의 파우치 사이즈로 내놓았다.

CJ제일제당은 쁘띠첼 미초 청포도 에이드와 아이스 워터젤리 2종, 아이시안 블루베리에이드와 아이스 홍삼의 아이스 파우치 5종을 출시했다.

하이트진로가 최근 출시한 소용량 캔 와인 '와인스타'는 한 캔당 두 잔 정도 용량인 187㎖로 1~2인이 마시기 적당한 사이즈로 음용과 휴대가 편리하도록 만들었다. 신세계L&B도 최근 300㎖ 소용량 알루미늄 캔 와인인 '러버스 와인' 3종을 출시한 바 있다.

일화는 500㎖ 패트병 보다 휴대가 편한 '초정탄산수 라임 350ml' 미니 패트를 내놨다.

하이트진로음료는 용기 무게를 기존 제품보다 30% 가량 줄이고 인체공학적 디자인도 적용한 '석수'를 지난 4월 내놨다.

(왼쪽부터) 글라소 비타민워터 '대용량 1ℓ팩', CU 'BIG 요구르트', 조지아 에메랄드 마운틴블렌드 390㎖



◆소비자 음용 패턴 분석으로 사이즈 UP

이와 정반대로 용량을 늘인 제품들도 있다. 코카콜라사의 라이프스타일 음료 브랜드 '글라소 비타민워터'가 최근 출시한 1ℓ 대용량 마니아팩이 그 경우다. 제품을 한번에 다량 구매해 일상 생활에서 수시로 즐기고자 하는 소비자들의 음용 패턴 변화를 반영해 '트리플엑스(xxx)'와 '멀티브이(multi-v)' 2종에 한해 1ℓ 사이즈의 대용량 제품을 선보였다.

편의점 CU는 20~30대 성인 여성을 위해 기존 요구르트에 비해 용량을 대폭 늘린 'CU 빅 요구르트'를 출시했다. 회사 측은 빅데이터와 구매 현장 모니터링 분석을 통해 20~30대 여성들이 일반적으로 작은 요구르트 4~5개 분량 용량을 선호한다는 것을 바탕으로 기존 요구르트 제품 용량인 60~70㎖의 4.5배 큰 사이즈인 270㎖로 출시했다.

캔 커피 브랜드 '조지아 커피'는 지난 3월 프리미엄 커피인 조지아 에메랄드 마운틴 블렌드 알루미늄 보틀 제품 중 3종에 한해 기존 용량(270㎖)에서 120㎖ 업그레이드한 390㎖ 사이즈의 제품을 내놨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