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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문화종합

임지은 고명환 러브스토리 화제…'떡볶이가 맺은 인연'

고명환, 임지은./엘줄라이 엔터테인먼트 제공



탤런트 고명환과 임지은이 지난 해 7월 열애를 인정한지 약 1년 만에 백년가약을 맺는다.

결혼식은 다음달 11일 강남중앙침례교회 본당 대예배실에서 열리며 단짝인 문천식이 사회를 보고 친구인 윤도현과 팝페라 가수 강태욱 교수가 축가를 부를 예정이다.

고명환은 이에 23일 소속사 엘줄라이 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웨딩사진과 함께 러브스토리를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15년이라는 긴 세월을 함께해 온 이 커플의 인연은 고명환이 28살, 임지은이 27살 때 한 코미디 프로그램에 동반 출연하며 시작됐다. 이 후 방송국에서 가끔 마주치고 명절에 안부를 묻는 친구로 지내던 어느 날 고명환은 임지은에게 전화를 걸었고 임지은이 바로 옆 동네에 살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당시 이성친구도 없었고 둘 다 떡볶이 마니아임을 서로가 확인한 후 연인 사이가 됐다. 둘의 연애 사실이 본의 아니게 대중에게 자주 노출되며 매체를 통해 공개된 것도 이 떡볶이 때문이었다고 고명환은 전했다.

고명환은 임지은과 연인으로 발전한 당시를 회상하며 "하루는 유명하다는 떡볶이 가게를 갔다가 돌아오는 차 안에서 '친구'라고 불렀던 그녀의 손가락을 처음 잡았고 수 개월 후 떨리는 마음으로 첫 키스를 했다"며 "그리고 오랜 시작 동안 함께 여행하고 함께 요리하고 함께 취미를 공유하면서도 한 번도 질리지가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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