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자유총연맹이 주관하는 한국자유통신컨소시엄이 제4이동통신 사업에 출사표를 던졌다.
23일 한국자유총연맹에 따르면 25일 서울 중구 한국자유총연맹 본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4이통 출범을 발표할 예정이다.
한국자유통신컨소시엄(Korea Free Telecom)은 이날 제4이통 출범을 발표한 뒤 미래창조과학부에 제4이통 사업 허가를 신청할 방침이다.
한국자유총연맹에 따르면 한국자유통신은 한국자유총연맹 150만 회원과 회원기업을 주축으로 주주를 구성하고 있으며, 기술 방식으로는 시분할방식 롱텀에벌루션(LTE-TDD) 방식을 선택했다.
특히 그동안 한국모바일인터넷(KMI)컨소시엄이나 인터넷스페이스타임(IST)컨소시엄이 제4이통 도전에 실패한 데는 재무적 기반 구축 근거가 미흡했기 때문이라며 이번에 출범하는 한국자유통신은 이를 독특하고 구체적인 재무구조로 해결했다고 강조했다.
실제 한국자유통신은 최초 자본금 1조원으로 미래부에 제4이통 사업 허가를 신청할 계획이라며 해당 자본금 조성은 거의 마무리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후 연내 사업허가를 받게 되면 1차 증자를 통해 1조원을 추가 확보해 총 2조원의 자본금으로 시장에 진입한다는 방침이다.
한국자유통신은 제4이통 출범을 통해 통신비 반값, 휴대전화 단말기 가격 70% 인하, 확실한 데이터 무제한과 통화 무제한을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아울러 기존 KMI와 IST컨소시엄에게도 제4이통 출범을 위해 협력하자는 의견도 내비쳤다.
한국자유통신 측은 "제4이통은 이미 국민적 여망산업이고 어느 한 방식으로는 국민적 여망을 담을 수 없다"며 "그간 여러 방향으로 기술을 축적한 관계자들이 한 방향으로 뭉쳐 일을 추진하는 것이 올바른 길"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