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산업>철강/중공업

현대제철, 동부특수강 인수 의지 첫 피력…세아그룹과 2파전

인수 성공하면 당진 공장과 연계 '공룡' 탄생…25일 오후 2시 입찰 마감

박승하 현대제철 부회장(왼쪽)과 이순형 세아그룹 회장



현대제철이 동부특수강 인수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공식적으로 처음 드러냈다.

박승하 현대제철 부회장은 24일 경기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14 국제철강 및 비철금속산업전'에 참석해 "동부특수강 인수에 상당한 의향을 가지고 있다"며 "인수 적정 가격에 대해 지금은 말할 단계가 아니다"고 밝혔다.

인수전 참여설이 퍼지던 올해 초부터 "가능성은 열어두고 있지만 인수전 참여 여부는 결정되지 않았다"는 입장을 피력해왔던 현대제철은 지난 8월부터 송충식 재경본부장을 주축으로 동부특수강 인수 타당성 검토 TF를 꾸려온 것으로 전해졌다.

동부특수강은 1979년에 설립돼 고강도 합금 강철을 가공해 각종 부품을 생산해 왔다. 연간 50만톤의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시장점유율은 23%로 세아특수강(43%)에 이어 2위다. 시장에서는 동부특수강의 가치를 3000억원대 수준으로 예상하고 있다.

현대제철은 2016년 초 양산을 목표로 충남 당진에 8400억원을 투자해 연산 100만톤(봉강 60만톤, 선재 40만톤) 규모 특수강 1차공정 생산설비를 짓고 있다. 현대제철이 2차 가공 설비를 갖춘 동부특수강 인수에 성공하면 현대·기아차 생산에 필요한 모든 종류의 철강공급을 할 수 있다.

세아그룹은 이미 오래 전부터 동부특수강 인수에 대한 의지를 피력해 왔다. 특수강을 주력으로 삼는 세아특수강은 주매출처가 현대·기아차이기 때문에 동부특수강을 현대제철에 넘겨줄 경우 엄청난 타격을 입을 수 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이순형 세아그룹 회장도 "동부특수강 인수 의지는 강하다"고 다시 한번 확인했다.

한편 동부특수강 인수의향서 제출은 25일 오후 2시가 마감이다. 업계는 현대제철과 세아그룹의 2파전으로 예상하고 있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