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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은행

달러강세 타고 은행 외화예금 '인기몰이'…환차익 노린 소비자 입맛 맞춰 앞다퉈 신상품 선봬



달러 강세 영향 등으로 외환시장의 변동폭이 커지면서 시중은행들이 내놓은 외화예금 상품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1%대로 추락한 저금리 은행예금에 대한 대안이자 환차익을 노린 소비자들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경제 전문가들은 "외화예금 상품은 고수익을 얻을 수 있다"면서도 "환율 변동성이 큰 만큼, 꼼꼼하게 따져 보고 가입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24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8월말 현재 거주자 외화예금 잔액은 686억달러로, 전달보다 61억5000만달러 늘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거주자외화예금 늘면 국내은행 입장에서는 외화 차입 의존도를 줄이면서 동시에 원화 외에 자금 조달을 다양하게 구성할 수 있다. 거주자는 국내에 주소를 둔 법인이나 6개월 이상 머무르는 내·외국인을 뜻한다.

통화별로 보면 외화예금 전체의 61.4%를 차지하는 달러화 예금(420억9000만달러)은 전달보다 18억2000만달러 증가했다. 위안화 예금은 199억7000만달러(29.1%) 규모로 37억8000만달러 늘었다.

이런 분위기를 반영, 주요 은행들은 외화예금에 대해 특별금리를 제공하는 상품들을 앞다퉈 선보이고 있다.

신한은행은 한 계좌에서 여러 통화로 전환이 가능한 '외화 체인지업 예금'을 선보였다. 고객이 지정한 통화로 하나의 계좌에서 전환이 가능해 언제든지 환차손을 최소화할 수 있다. 고객이 원할 경우 직접 지정한 환율로 자동매매가 가능하다. 요건에 따라 금리우대도 적용된다. 인터터넷 적립시에는 환율우대 20%(자동이체시 40%),통화간 전환시 환율우대 50%가 적용된다.

외환은행의 '더 와이드 외화적금'은 미국 달러 뿐만 아니라 엔화, 유로화 등 8개 통화로 가입할 수 있다. 금리 혜택은 없지만 현재 원화값이 강세를 보일 때 미리 가입해두면 추후 원화값이 하락할 때 환차익을 얻을 수 있다. 가입자가 희망하는 환율에 도달하면 문자메시지나 이메일로 통지를 받을 수 있다. 유학생 송금 지정거래를 신청하면 최대 0.3%포인트까지 우대금리를 받을 수도 있다.

외환은행 관계자는 "유학생이나 외화가 필요한 개인 고객을 대상으로 금리·환율 우대 혜택, 환율 연계서비스 등을 위해 기획된 적립식 상품"이라고 설명했다.

KB국민은행은 매달 이자율이 계단식으로 올라가는 'KB국민업 외화정기예금'을 내놨다. 이 상품은 매달 연 0.54%에서 연 1.34%까지 계단식으로 이자율을 높여 예치 기간이 길어질수록 많은 이자를 받을 수 있도록 설계된 1년 만기 정기예금이다. 만기 전 2회까지 분할 인출이 가능하다. 해외송금 등 외환거래 실적에 따라 최고 연 0.2%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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