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노동조합이 현재 진행중인 파업 찬반투표 마감시한을 연장하기로 했다.

24일 정병모 현대중공업 노조위원장(오른쪽 두번째)은 이날 오후 울산 본사 노조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원만하게 마무리될 때까지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무기한 연장한다"고 선언했다.

파업 관련 찬반투표는 오는 26일 오후 1시까지 예정돼 있었다.

정 위원장은 "회사의 부당노동행위가 사라질 때까지 교섭도 무기한 중단하겠다"며 "원만하게 쟁의행위 찬반투표가 마무리되면 추후 일정을 정해 교섭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노조는 지난 23일부터 전체 조합원 1만8000여명을 상대로 파업 찬반투표를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