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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철강/중공업

동부특수강 인수전…현대제철·세아그룹 외 외국계 2곳 참여

25일 마감된 동부특수강 인수전에 현대제철과 세아그룹 외에 해외의 재무적투자자(FI) 2곳 등 4곳이 참여했다.

현대제철은 이날 "충남 당진에 짓는 특수강 공장과 동부특수강의 생산시설을 활용해 현대·기아차 등에 부품을 납품하는 목적으로 인수전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세아그룹도 "특수강 산업과 자동차 부품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인수 참여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동부그룹이 구조조정을 위해 내놓은 매물인 동부특수강 인수전은 현대제철과 세아그룹의 2파전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업계는 관측하고 있다.

업계는 동부특수강의 가치를 3000억원 대로 평가하고 있다. 산업은행은 사모투자펀드로 동부특수강을 1100억원에 인수했고, 다른 철강사에 넘겼을 때 매각 차익은 동부그룹에 넘겨줄 계획이다.

산업은행은 내달 본입찰을 거쳐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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