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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스포츠종합

클래스가 다른 한국'무대가 좁다'…새 역사 쓴 펜싱,명중 사격 등 종합2위 쾌속 행진



2014 인천 아시안게임 한국 선수단은 안방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서 연일 클래스가 다른 경기력을 보이며 위세를 떨치고 있다. 종합 2위 수성을 목표로 한 선수단은 대회 개막 1주일이 지난 25일 중국에 이어 2위에 올랐다. 태권도·양궁·배드민턴 등 금밭 경기가 아직 남아 있어 3위 일본과의 격차는 더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일본과 격차 벌어질듯

한국 펜싱은 역대 최고 기록으로 역사를 새로 썼다. 지난 아시안게임에서 한국과 중국이 세운 대회 최다 금메달 기록 7개를 갈아치웠다. 지난 24일 치른 남녀 단체전에서 금메달 2개를 추가한 한국은 금메달 8개·은메달 5개·동메달 2개의 기록으로 아시아 최강임을 재확인했다.



한국 펜싱은 2010 광저우 대회에 이어 대회 연속 종합 우승이라는 경사도 누렸다. 그간 중국과 아시아 최강을 놓고 옥신각신했던 한국은 어웨이 경기에 이어 홈경기에서도 중국을 제압하며 부동의 1위를 확고히 했다.

특히 12년만에 정상에 오른 남자 사브르 단체팀과 대회 5연패를 달성한 여자 플뢰레 단체팀의 성적이 눈에 띈다.

구본길(25)·김정환(31)·오은석(31·이상 국민체육진흥공단)·원우영(32·서울메트로)으로 구성된 남자 대표팀은 결승에서 이란을 45-26으로 물리쳤다. 지난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 이후 다시 밟은 정상의 자리였다. 세계랭킹 1,2위를 달리고 있는 구본길과 김정환의 활약이 눈부셨다. 이미 올림픽이나 월드컵 등 세계 무대에서 명성을 떨치고 있는 대표팀이었다.

여자 플뢰레 단체 결승에서는 남현희(33)·오하나(29·이상 성남시청)·전희숙(30·서울시청)·김미나(27·인천 중구청)가 나서 중국을 32-27로 꺾고 대회 5연패를 달성했다. 여자 플뢰레 단체는 1998년 방콕 아시안게임부터 5회 연속 단체전 금메달을 휩쓸며 아시아 최강의 위용을 과시했다. 아시아에서는 더이상 적수가 없음을 재확인한 순간이다.

한국 사격대표팀은 속사 권총에 걸린 2개의 금메달과 여자 50m 소총 복사 단체전 금메달까지 휩쓸었다.



특히 김준홍(24·KB국민은행)은 남자 25m 속사권총 금메달에 이어 단체전에서도 장대규(38·KB국민은행)·송종호(24·상무)와 함께 금메달을 따내며 대회 2관왕에 올랐다. 4관왕을 노렸던 김준홍은 25일 남자 25m 스탠다드 권총 개인전과 장대규(38·KB국민은행)·강민수(22·부산시청)와 함께 나간 단체전에서 은메달 2개를 추가했다.

인천 최고의 스타로 떠오른 김청용(17·흥덕고)은 처음 출전한 아시안게임에서 한국 선수단에게 대회 첫 2관왕을 선물했다. 김청용은 사격 남자 10m 공기권총 단체전에서 우상이었던 진종오(35·KT)·이대명(26·KB국민은행)과 함께 출전 금메달을 목에 건 데 이어 개인전에서도 중국의 팡웨이를 제압하고 2관왕을 차지했다. 사격 시작 3년 만에 태극마크를 단 김청용은 제2의 진종오를 꿈꾸며 앞으로 세계 무대를 휘젓고 다닐 것으로 관측된다.

이와 함께 야구 대표팀은 조별예선 난적으로 평가되던 대만마저 10-0 콜드게임으로 제압하며 금빛 방망이를 휘둘렀다. 결승에서 일본이나 대만을 만날 가능성이 큰 대표팀에게 적수는 없어 보인다. 일본 대표팀은 정규리그가 진행 중이어서 프로 선수 대신 실업야구 선수들로 라인업을 꾸렸다. 일본을 만나더라도 싱겁게 경기가 끝날 것이라는 관측이다.

'리듬체조 요정' 손연재는 아시안게임에 앞서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해 한국 리듬체조 사상 첫 메달을 획득했다. 이 대회에는 아시안게임 라이벌이자 유일한 적수로 꼽히는 중국의 덩썬웨가 함께 출전했으나 손연재보다 한 수 아래의 평가를 받았다. 손연재가 후프 종목에서 동메달을 딸 때 덩썬웨는 5위에 그쳤고 볼 종목에서는 예선 43위로 결선 무대를 밟지도 못했다. 손연재는 이 종목에서 결선 5위에 이름을 올렸다.

25일 현재 개인종합 중간 합계에서도 덩썬웨는 14위에 올라 손연재와의 격차가 벌어졌다. 손연재는 두 계단 상승한 4위에 랭크돼 있다. 대회를 마치고 곧바로 귀국해 아시안게임 메달 사냥에 나설 손연재는 다음달 1일부터 금빛 리듬을 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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