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지주 새 회장 후보자가 다음달 말 결정된다.

KB금융은 26일 제2차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 회의를 열고 추후 일정과 후보군 구성 및 압축 방법, 자격기준 등을 결정했다.

이날 회의에서 회추위는 100명 내외인 전체 후보군을 확정한 후 다음달 2일 제3차 회의를 열고 후보군을 10여명으로 1차 압축하기로 했다.

전체 후보군은 최고경영자(CEO)승계 프로그램에 따라 'B등급' 이상 평가를 받은 내외부 인사 60명을 비롯, 외부 전문기관 및 회추위원 추천 인사를 더해 100명을 정하기로 했다.

1차 후보군 압축은 각 회추위원이 1~5순위자를 추천해 상위 득점자 순으로 추려진다. 이후 10여명의 1차 후보군은 외부 전문기관에 의뢰, 평판 조회를 한 뒤 회추위원이 각각 1~3순위자를 재차 꼽아 최종 후보군 상위 4명 내외를 선정한다.

회추위는 이들 4명의 2차 후보군을 상대로 심층면접을 진행한 후 다음달 말 최종 회장후보자 1명을 선정한다는 계획이다.

최종 회장 후보 선정은 재적 위원 3분의 2 이상의 지지로 결정하기로 했다.

한편 KB금융은 11월 21일 오전 10시 여의도 본점 강당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회장을 최종 선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