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슬링 남자 자유형 오만호(25·울산남구청)가 2014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결승에 올라 은메달을 확보했다.

오만호는 27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레슬링 남자 자유형 70㎏급 준결승에서 장명성(북한)을 판정으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오만호는 장명성과 6분간의 대결 끝에 1-1로 비겼지만 후취점을 낸 선수가 이긴다는 규칙에 따라 승자가 됐다. 장명성이 한 차례 경고도 받았던 터라 규정상 오만호의 승리가 확실했으나 북한 선수단의 강한 항의가 있었다.

이로써 오만호는 결승에서 베크조드 압두라크모노프(우즈베키스탄)를 만나 금메달을 놓고 혈투를 벌인다.

함께 출전한 자유형 57㎏급의 기대주 윤준식(23·삼성생명)은 준결승에서 라술 칼리예프(카자흐스탄)에게 3-9로 져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