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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야구

한국 중국 야구 의외의 박빙…박병호·나성범 발로 점수 만들어



이재학(23·NC)이 마운드에서 내려와 이태양(24·한화)에게 공을 넘겼다. 의외의 경기로 이재학은 당항한 표정이 역력했다.

이재학은 27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2014 인천 아시안게임 중국과의 준결승에서 선발로 등판해 64개의 공을 던지며 4이닝 4피안타 5탈삼진 2실점하고 4회부터 이태양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1, 2회를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막아낸 이재학은 1-0으로 앞선 3회 말 한국 대표팀 대회 첫 실점을 허용했다. 2사 2루 상황에서 중국 1번타자 취샤오에게 1타점 2루타를 맞았다. 한국이 추가점으로 2-1로 도망간 4회에는 동점 적시타까지 허용했다. 3번타자 왕웨이에게 우전안타를 맞은 이재학은 멍웨이치앙에게 희생번트를 내줘 1사 2루에 몰렸다.

이재학은 5번타자 양순이에게 우익수 쪽으로 가는 3루타 장타를 맞기도 했다.

추가실점에 위기에서 두샤오레이를 좌익수 뜬공으로 잡아낸 뒤 장하오웨를 삼진으로 잡아내고 이닝을 마무리했다. 이태양은 5회초 9번타자 자이유안카이를 낫아웃 폭투로 진루시키긴했으나 삼진과 내야 땅볼로 무사히 이닝을 마쳤다.

한국은 현재 5회말 4-2로 중국에 앞서 있다. 박병호는 좌중간 1루타를 쳐내고 기습 도루를 시도해 2루를 밟았다. 폭투를 노려 3루까지 진루한 박병호는 1아웃 3루 상황에서 나성범의 1타점 적시타로 홈으로 들어왔다. 1루에 나간 나성범 역시 도루를 시도했고 포수 송구 실책으로 홈까지 내달린 나성범은 득점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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