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레tv 'TV장보기' 서비스 이용자들이 최근 가장 많이 구매한 물품은 '쌀'로 나타났다.
28일 KT의 IPTV서비스 올레tv에 따르면 'TV장보기' 서비스 운영 4개월간 가장 많이 판매된 물품은 쌀이었다. 이어 생수, 라면, 분유, 우유, 휴지, 커피, 종이컵, 세제, 계란이 매출 2~10위를 기록했다.
구매가 이뤄진 물품뿐 아니라 '검색'을 많이 하는 단어 역시 생필품에 집중됐다. 상품 검색어 1위는 우유였고, 이어 쌀, 계란, 생수, 물티슈 등이 상위권을 차지했다.
올레tv는 "가족 지향 매체인 TV의 특성상 개인을 위한 제품보다 다 같이 사용할 수 있는 생필품이 인기가 많았다"며 "부피가 크고 무거운 생수와 라면, 분유, 휴지 등 제품에 대한 관심이 특히 높았다"고 설명했다.
전체 TV장보기 서비스 이용자 중 33%는 해당 서비스를 '2회' 이상 구매에 활용했으며, 20%가 '3회 이상' 서비스를 이용했다. 서비스 월 매출은 지난 6월 대비 9월 35% 증가했다.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이제는 TV 온스크린까지 구매를 위한 소비자 활동 범위가 넓어진 셈이다.
앞서 올레tv는 지난 6월부터 TV를 시청하면서 리모컨으로 홈플러스의 상품 4만 종을 주문할 수 있는 'TV장보기'를 제공하고 있다. 오전에 주문할 경우 결제 당일 집에서 물품을 받아 볼 수 있고 배달 시간예약도 가능하다. 아울러 스마트 리모컨을 활용해 '음성검색'이 가능해 원하는 상품에 대한 접근도 쉬워졌다.
그동안 'TV장보기'는 '올레tv스마트' 가입자에 한해 이용이 가능했다. 그러나 28일부터 '웹 가상화' 기술이 적용돼 300만에 이르는 기존 셋톱박스 보유 가구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이 기술을 활용해 올레tv는 연내 총 450만 가구가 해당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한편 KT는 '올레tv 홈플러스 TV장보기'에 처음 로그인한 고객 전원에게 영화와 드라마 등 유료 주문형비디오(VOD)를 구매할 수 있는 'TV쿠폰 2000원권'을 증정한다. 상품을 구매할 때마다 '홈플러스 할인쿠폰 5000원권'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