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수목드라마 '내겐 너무 사랑스러운 그녀' 두 번째 OST '울컥'./에이스토리
연기돌·가수출신 배우들, 출연 드라마 주제곡 불러
최근 드라마에 출연 중인 연기자들이 OST(오리지널 사운드 트랙)를 직접 노래해 연기와 노래 두 마리 토끼 잡기에 나섰다. 이들의 공통점은 연기돌(연기하는 아이돌)이거나 가수 출신이라는 것이다.
에프엑스 크리스탈은 SBS 수목드라마 '내겐 너무 사랑스러운 그녀'에서 천재 작곡가 윤세나 역을 맡아 열연 중이다. 윤세나는 영감을 얻으면 즉석에서 곡을 만들어 기타 반주에 맞춰 노래를 흥얼거리는 인물이다.
1회에 등장했던 윤세나의 즉흥곡 '개또라이'는 서정적인 멜로디와 어울리지 않는 욕설 가사로 방송 직후 화제를 모았으며 음원 발매로 이어졌다. 3회에서 윤세나가 월말 평가를 위해 부른 '울컥' 역시 25일 온라인 음원 사이트에 공개됐다.
'내그녀'에서 크리스탈이 부르는 노래들은 에프엑스 그룹 활동 당시 보여줬던 색깔과 달라 팬들에겐 색다른 매력을, 시청자들에겐 드라마 내용에 맞아 떨어지는 가사로 재미를 선사한다.
tvN 금토드라마 '아홉수소년' 육성재·박초롱. /CJ E&M
tvN 금토드라마 '아홉수소년' OST '궁금해'. /CJ E&M
tvN 금토드라마 '아홉수 소년'에서 연기자로 변신한 그룹 비투비의 육성재도 지난 25일 OST '궁금해'를 발표했다.
'아홉수 소년'은 다른 드라마에서 잘 쓰이지 않는 인디 밴드 음악을 배경음악으로 주로 사용하고 있다. 장면과 캐릭터에 어울리는 절묘한 배경 음악이 '아홉수 소년'의 또 다른 재미다. 극중 19살 열혈 유도 소년 강민구(육성재)와 그의 짝사랑 한수아(박초롱)의 테마곡인 '궁금해' 역시 두 사람의 '밀당' 로맨스를 엿보는 듯한 솔직한 노랫말과 경쾌한 멜로디가 인상적인 노래다.
TV조선 '최고의 결혼' OST에 자작곡으로 참여하는 배우 노민우./엠제이드림시스
지난 2004년 밴드 트랙스로 데뷔한 노민우도 자신이 출연하는 드라마 OST에 참가했다. TV 조선 새 주말드라마 '최고의 결혼'에서 노민우는 재벌가 외동아들이자 신문사 스타기자 박태연 역을 맡았다. 박태연은 연애는 좋지만 결혼은 부담스러워하는 남자로 연상녀 차기영(박시연)과 화끈한 로맨스를 펼칠 예정이다.
노민우는 지난 22일 열린 '최고의 결혼' 제작발표회에서 "배우 박시연·엄현경과의 키스신, 베드신을 촬영하며 OST 영감을 얻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노민우의 소속사 엠제이드림시스 측은 25일 "노민우가 '최고의 결혼' OST에 자작곡으로 참여해 녹음을 진행 중"이라고 밝혀 시청자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