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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소비자

소비자원 "유아용 천연라텍스 제품 50%가 '합성라텍스' 함유"…소비자 우롱

한국소비자원의 실험결과 '짝퉁 라텍스 제품'으로 드러난 4개사의 제품 실험 결과./한국소비자원 제공



'천연라텍스' 또는 '천연라텍스 100'등을 표방하며 유통되고 있는 유명 제조사의 유아용 라텍스 베개 제품 가운데 50%가 합성라텍스를 최대 34%까지 함유하고 있는 '짝퉁 천연 라텍스 제품'으로 소비자들을 우롱한 것으로 밝혀졌다.

게다가 4개 제품은 반복 사용에 따른 균열이 발생하고, 5개 제품은 장기간 사용하면 원상태로 복원되지 않는 수축현상이 발생하는 등 불량 제품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이 박병석 의원(새정치민주연합)과 공동으로 '유아용 라텍스 베개(8개 제품)'를 대상으로 천연라텍스 함유량을 비롯해 내구성·안전성 등을 시험한 결과, 상당수 제품이 천연라텍스 함량을 속이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28일 밝혔다.

조사결과 '천연라텍스 100'라고 판매해 온 CJ TECH의 '레디앙라텍스(레디앙 라텍스 베개)'의 경우 천연재료는 57%에 불과한 반면 합성재료가 32%에 달했다. 또 나라 코퍼레이션의 '나라데코(KLAUS 천연라텍스 유아동 베개)'도 천연 재료는 57%에 불과했으며 합성이 23%, 기타재료가 20%에 달했다. 슬립스파의 '슬립스파(베이비클라우드 베개)'는 천연재료 62%에 합성 16%, 기타 22%의 혼합 제품이었다.

해피랜드 F&C의 '해피랜드(베이지 라텍스 베개Ⅱ)'도 비록 100%라고 홍보하지는 않았지만 '천연 라텍스'라고 선전하면서도 천연재료는 59%, 합성재료가 34%, 기타가 7%에 불과해 '반 천연제품'에 불과했다.

이와 함께 실시된 균열여부 시험에선 초기상태에는 시험대상 전 제품에서 균열이 발생하지 않아 양호했지만, 장기간 사용을 가정한 노화 조건에서 '타티네 쇼콜라(U1라텍스 베개)' '해피랜드(베이지 라텍스 베개Ⅱ)' '마조레(이태리마조레클래식라텍스 베개)' '더자리(네추럴라텍스 베개)' 4개 제품은 균열이 발생할 우려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내구성이 떨어지는 라텍스 베개를 장기간 사용하게 되면 복원력이 떨어져 움푹 꺼지는 등 수축현상이 발생하는 수축률 시험결과, 초기상태에서는 시험대상 전 제품 수축률이 10% 이하로 양호했지만, 장기간 사용을 가정한 노화 조건에서 '타티네 쇼콜라(U1라텍스베개)' '해피랜드(베이지 라텍스 베개Ⅱ)' '마조레(이태리마조레클래식라텍스 베개)' '나라데코(KLAUS천연라텍스 유아동 베개)' 4개 제품은 60% 이상 수축했고, '더자리(네추럴라텍스 베개)'는 37% 수축해 장기간 사용·보관 시 수축할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소비자원과 박병석 의원 등은 "조사 대상 제품 중 '해피랜드' '슬립스파' 등 관련업체는 해당 제품에 대해 환불과 교환 등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회신했다"면서도 "소비자 피해예방과 시장질서 확립을 위해 관련 제품의 표시기준을 시급히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자세한 유아용 천연라텍스 베개에 관한 비교정보는 공정거래위원회 '스마트컨슈머(www.smartconsumer.go.kr)' 내 '일반비교정보'란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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