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의 건조기가 미국에서 업계 최다 '에너지스타(ENERGY STAR)' 인증을 받았다.

LG전자는 가스 건조기 6종, 전기 건조기 8종 등 연내 출시할 건조기 신제품 14종이 미국환경보호청(EPA)으로부터 에너지스타 인증을 받았다고 29일 밝혔다.

에너지스타 인증은 미국환경보호청이 정한 에너지 규격 대비 연간 소비전력량을 20% 줄인 제품에 한해 부여된다.

회사 측은 자사 건조기 주요 모델이 주름과 냄새를 줄여주는 '트루스팀', 세탁물의 습도를 감지해 최적의 건조 시간을 설정해주는 '센서 드라이' 등 에너지 사용량을 줄이는 기능을 갖췄다고 설명했다.

특히 가스 건조기 중 에너지스타 인증을 받은 것은 이 회사가 최초라고 덧붙였다.

인증 모델에는 '에코하이브리드' 건조기도 포함됐다. 이 제품은 건조기에서 버려지던 배기구의 열에너지를 재활용해 기존 제품 대비 전력소비량을 최대 50%까지 줄인 것이 특징이다.

조주완 LG전자 미국법인장 전무는 "기존 제품들의 에너지스타 인증 확대와 함께 신규 대상인 건조기 제품군에서도 업계 최다 인증을 받아 친환경 기술력을 입증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