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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카드

8월 카드승인금액 48조7600억원…체크카드 비중 20% 첫 돌파

/여신금융협회 제공



체크카드 비중은 역대 처음으로 20%를 상회했지만, 여름휴가철과 이른 추석 연휴에도 불구하고 소비회복 효과는 더딘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여신금융협회가 발표한 '8월 카드승인실적 분석'에 따르면 지난달 카드승인금액은 모두 48조76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조8900억원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8월 증가율인 7.6% 보다 불과 1.1%p 커진 것으로, 전년보다 이른 추석 연휴에도 불구하고 소비는 제한적으로 증대됐다.

경제상황에 대한 소비자들의 심리를 나타내는 소비자심리지수의 8월 증가율(1.9%)도 전년동월(5.0%) 보다 큰 폭 하락하면서 소비회복세 둔화를 반영했다.

카드 종류별로는 체크카드의 인기가 여전히 이어졌다.

여신협회에 따르면 지난 8월 전체 카드승인금액 가운데 체크카드 승인금액은 9조86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조6600억원 커졌다.

반면 신용카드 승인금액은 38조7600억원으로 전년동월 대비 2조2500억원 늘어났다.

체크카드 승인 금액에 따른 성장 속도는 하락했지만 전체 카드 승인금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역대 처음으로 20%를 상회(20.2%)했다. 같은 기간 신용카드승인 금액 비중은 79.5%로 80%를 하회했다.

이는 체크카드 소득공제 확대 등 당국의 체크카드 활성화 정책과 카드사의 시스템 개선, 다양한 체크카드 상품 출시로 체크카드 사용이 증가한데 따른 것이다.

또 과거에는 신용카드가 주요 결제수단으로 사용됐으나, 체크카드 사용이 활성화되면서 일정 부분 신용카드를 대체한 점도 영향을 끼쳤다.

한편 카드결제금액의 소액화가 지속되면서 지난 8월 전체카드 평균결제금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6% 떨어진 4만4486원으로 집계됐다.

이 기간 카드승인금액은 업종 전반이 아닌, 유통업종이나 농축수산물업종과 같은 추석특수 업종을 중심으로 증가했다.

실제 전체 카드승인금액에서 생활밀접업종의 승인금액이 차지하는 비중은 28.6%를 기록했다.

특히 대형할인점(6.1%), 슈퍼마켓(8.3%) 업종의 카드승인금액 증가율이 모두 상승했다. 또 축산물 물가(7.5%)의 상승으로 농축수산물(20.2%), 정육점(26.7%) 업종의 카드승인금액 증가율도 큰 폭으로 올랐다.

이에 반해 관광호텔(-7.4%), 콘도(-7.4%), 항공사(0.5%) 등 여행관련업종의 카드승인금액은 8월 휴가철에도 불구하고 세월호 사고 이후 지속된 소비둔화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낮은 증가율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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